신동엽, 금강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12.09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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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동엽의 금강이라는 시를 분석 감상한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간결하고 맑은 언어로 쓴 동학 농민 항쟁사이자 하늬와 진아의 이야기 ‘금강’을 읽다가 이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마음이 벅차올랐다.
금강은 상당한 분량의 장편 서사시이다. 시를 읽어내려 갈 때 마치 소설과 같다는 느낌을 가지고 술술 읽어 나갔다. 신동엽의 금강에 관해서는 몇 가지 논의가 존재한다고 하는데, 조기조 조기조, 신동엽 서사시『금강』에서의 역사의식과 양식적인 문제.
http://andnotor.net/kijojo/sanmun/009.htm
의 글이 이것을 정리해 놓은 것 같아 여기에 옮겨 본다.
1. 신동엽의 역사인식의 얕음과 객관성의 결여에 대하여 많은 논자들의 지적이 있다. 그것은 대게 역사적 사실로서의 갑오농민전쟁과 문학적으로 형상화된 [금강]의 갑오농민전쟁의 상위함에서 찾고 있다. 사실 [금강]에서 서술되는 사실들과 역사로서의 사실 사이의 차이는 여러 곳에서 눈에 띈다. 신동엽의 갑오농민전쟁이나 전봉준에 대한 주관적 평가, 지명의 착오, 당시의 인물들의 행적과는 다른 묘사와 진술 등등이 그러하다. 강형철은 그러한 점을 확인하게 되면 신동엽이 지닌 역사인식이 매우 낮고 소박하다는 견해보다 [금강]에서 형상화한 역사적 사실은 극히 제한된 자료를 바탕으로 씌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렇다고 할 때 [금강]이 기본적인 사실의 확인도 확보되지 못한 작품이라는 비판과 역사적 사실의 문학적 형상화는 어느 범주에까지 가능한 것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강형철은 그 점에 대해 캇시러의 서로 다른 것들 속의 조화라는 상징형식 이론을 도입하여, 가능한 한 기본적이고 실증적인 역사적 사실은 꼼꼼히 점검되어 수용되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상위 자체가 곧바로 역사 인식의 얕음으로 결론 지을 수 없다고 전제하며, 오히려 그러한 변용을 통해 역사를 보는 눈이 풍부해지고 넓어질 수 있다면 그것의 내용이 무엇인가를 살펴 조심스럽게 수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 자료
-신동엽, 금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