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의 건강하세요 (I) 감상문입니다. (성과 건강편)

소개글

도올 김용옥의 건강하세요 (I) 감상문입니다. (성과 건강편)

목차

1. 책을 읽고 나서...

2. 성과 건강...

3. 마치며...

본문내용

책을 읽고 나서
재미있다. 유익했다.
도올 선생의 자신만의 논리로 펼치는 내용들이 너무도 흥미 있게 나를 책 속에 파묻히게 했다. 기존의 고정된 가치와 해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그 논리가 너무도 인상적이다. 책의 주제와 직접 관련된 ‘방중술에 대한 해석’ 그리고 직접적인 관련이 있지는 않지만 ‘판소리는 자연발생적인 발전이 아닌 몰락한 양반 지식 계급 중에서 음악적 천재성을 가진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창작해낸 새로운 형식이다’는 주장, ‘성경에 대한 해석’ 등은 내게는 너무도 재미있고 유익했다.

이러한 도올 선생의 새로운 해석과 자신만의 체계적인 논리에 감탄했다. 또한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내용들이 도올 선생에게서는 너무도 논리적인 해석을 거쳐 나를 포함한 독자들에게 전달된다는 것이 신기했다. 많이 알고 또한 충분히 사색한 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그의 지식체계로부터 나오는 것 같은 그만의 자신감에 내 자신이 초라해지기도 했다. 지금의 나와 도올 선생을 비교한다는 것은 비교대상 선정부터가 잘못된 것이겠지만 현재 내가 얼마나 얕은 지식을 알고 있고 또한 그나마 알고 있는 지식의 짜임새가 얼마나 허술한지 생각해보게 했다.

난 도올 선생의 강의를 TV를 통해 집중해서 들어본 적이 없다. 그리고 주위에서 들려오는 비판과 또 나 자신이 느끼는 전혀 논리적인 근거가 없는 단지 호감이 가지 않아서 그에게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 그래서 책을 사기전에 과연 괜찮을 만한 책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역시 읽어보니「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처럼 내게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성에 대한 지식과 가치관뿐만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자세(예를 들면, 꼭 강의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닌 웃음의 미학이다. 이는 나의 생각으로는 우리가 대인관계, 또는 발표할 때 정말 필요한 것이다.)들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게 하고 또 새롭게 알게 되는 시간이어서 참 좋았다. 책을 사서 줄을 그어가면서 읽었는데, 다음에 다시 한번 읽으면서 그 부분에 대해 좀더 생각해보고 싶다.

참고 자료

건강하세요 (I) / 김용옥(도올) / 통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