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화장법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12.06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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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멜리노통의 소설 적의 화장법을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멜리 노통이 말하는 소위‘적’이 바로 그것이다. 그 적을 인정해 버리면 삶이 괴로워지고 힘들어지는 것이 두려워 우리는 적의 존재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오히려 알면서도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적의 존재를 계속해서 부인하다 보니 어둡고 파괴적인 부분은 점점 더 쌓여 어두워지게 되고, 결국 터지면서 적의 지배를 받을 때가 주기적으로 한번 씩 오는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만약 주인공이 계속해서 나와는 전혀 다른 적의 존재(스스로 느끼기에)를 부인하려고만 들지 않고, 인정하고 해결책을 찾았다면 상황이 조금 달라졌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극단적인 파멸로 가진 않았을 것이다.
적에게 휩쓸리고 지배당해 슬럼프에 빠지고 헤어 나오지 못할 때가 있다. 사실 그 적을 인정하기란 쉽지가 않을 뿐만 아니라, 적에게서 빠져나오기도 힘들다.
내 경우만 해도 그렇다. 나의 악의적인 부분과, 파괴적인 부분은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것 또한 나의 한 부분이고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부터 인정했더라면, 나중에 더 힘들어지지 않았을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
참고 자료
아멜리노통- 적의화장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