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이미지 교육

목차

1. 들어가며
2. 이미지의 이론적 검토
2.1. 이미지의 의미
2.2. 이미지의 기능
2.3. 이미지의 유형
3. 기존 연구 검토
4. 이미지 교육을 통한 상상력과 창의력의 향상 방법
4.1. 정지용의「향수」
4.2. 이정하「사랑의 우화」
4.3. 전경자의 「꿈」
5. 앞으로 생각해볼 몇 가지 문제
6. 나가며

본문내용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열린교육,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면서 학습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교수 학습 상황에서 학습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시 교육이 지향되고 있다. 하지만 교육 현실은 아직도 가능한 한 많은 주요 작품과 작가를 망라해야한다는 섭렵의 원칙과 교사의 판서와 강해를 바탕으로 작품을 꼼꼼하게 풀이하는 주해의 원칙이 지배적이다. 시의 언어, 이미지(심상), 비유, 상징, 운율 같은 속성과 이론은 학생들이 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감상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이 아니라 평가를 위한 도구가 되어 학생들을 시에서 멀어지게 하였다. 학생들은 많은 시를 접하지만 누군가의 해설이 없이는 한 편의 시도 제대로 해석하고 감상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교사 또는 자습서에서 제공하는 일반화된 해석을 바탕으로 수동적으로 학습하고 이해하는 데 급급한 나머지 시를 능동적으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에게 시는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이지 감동과 울림의 대상이 아닌 것이다. 이렇게 시를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시를 제대로 해석하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른 시 교육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시에서 언어는 이미지가 되기 때문에 이미지가 없이는 시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할 만큼 이미지는 시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시의 중요한 속성 중 하나인 이미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본 후 기존에 이미지 교육에 대한 연구를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좀 더 나은 교육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미지를 통해 어떤 것을 어떻게 교육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고, 이를 정지용의 「향수」, 이정하의 「사랑의 우화」, 그리고 전경자의 「꿈」에 적용시켜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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