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비엔날레 후기
- 최초 등록일
- 2008.12.05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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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08년 비엔날레
예숙에 무지한 자의 비엔날레 후기
마음에드는 작품마다 자신이 직접 작품평하는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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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전시개요 중
본문내용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레포트는 비엔날레에 가서 보고 써오라 하시는 말을 듣고 바로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와 시간을 맞춰 9월 21일 비엔날레로 출발했다. 하지만 문화생활을 할 사전지식이 부족했는지 멍청한 건지 입장권의 가격은 예상보다 두 배 이상 비쌌다. 군대가기전에는 한 5000원도 안되는 것 같았는데……. 하지만 기왕 왔는데 그냥 가기 싫고 어떻게 몰래 들어갈 방법이 없을까 하며 주변을 서성였다. 그때 기어가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셔터가 살짝 열려 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하다 싶고 혹여 걸려서 부끄러워질까봐 들어가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고민을 한 자체가 조금 어리석고 생각 없었다고 후회한다. ------
가는 손도 뇌처럼 많은 것을 기억한다고 말한다. 점토를 손으로 주물럭주물럭하는 느낌을 손으로 기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흙을 재료로 하는 이유는 흙이 만물의 근원이라서 이고 사진처럼 완성되지 않은 점토를 그냥 전시한 것은 결과 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이다.
비엔날레를 오랜 시간 동안 관람하고 느낀 점은 현대 예술의 난해함이고, 나 자신의 무지, 자괴감, 이었다.
문화생활이라고는 영화를 보는 것이 다이니 이럴 수밖에 없겠지만 충격이었다. 그냥 소풍이나 어디 단체에서 전시회 관람 같은 것을 가면 지루하기 짝이 없어서 밖에서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문화인들이었나 보다. 비엔날레 주제가 길 위에서 끼워 넣기 제안으로 알고 있는데 작품보고 이게 뭔지만 생각하고 있으니 내가 한심하기도 하다. 하지만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그러다보니 나름 즐거웠다. 친구랑 둘이 가서 알지도 못하면서 이게 뭐니 뭐니 하면서 토론하고 그랬던 점들이 기억이 난다. 앞으론 무슨 전시회 비엔날레 이런 것 하면 바로바로 가서 관람해야 겠다. 문화수준도 높이고 지적욕망도 채워야 몸과 마임이 살찐단다. 몸은 맨날 먹으니까 살찌고 마음은 작품을 봄으로써. 영혼을 살찌우는 계기가 많아져야 문화인이니.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