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감상문 서울시립미술관 `천경자의 혼`
- 최초 등록일
- 2008.12.03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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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술관 감상문 서울시립미술관 `천경자의 혼`
10포인트 그림 포함 6장
정보포함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많이 넣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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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천경자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기 전, 그녀의 삶에 대한 조사를 하였다. 왜냐하면 화가는 작품 속에 자신의 삶을 투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천경자는 1924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다. 1944년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46년 광주여고에서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수차례 전시회를 가졌다. 1955년에 대한 미협전 대통령상과 1983년 은관 문화 훈장을 수상하였다. 천경자의 본명은 ‘천옥자’ 이다. ‘경자’ 라는 이름은 소녀시절 자신을 황후로 생각하여 붙인 이름으로 일종의 예명과도 같은 이름이다. 천경자의 작품에는 유독 인생의 아름다움과 슬픔 그리고 외로움을 표현한 그림들이 많다. 그녀의 유학 도중 만난 남편과 결혼을 했지만 남편은 일찍 세상을 떠났다. 그 후 신문기자인 두 번째 남편을 만났지만 얼마 못가 헤어졌다. 두 남자와 만나고 헤어지고 두 아이의 엄마인 천경자는 “내 온몸 구석구석에 거부할 수 없는 숙명적인 여인의 한이 서려있다.” 라고 말했다. 이렇게 인생의 많은 굴곡이 있었던 천경자는 그녀의 한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천경자의 그림 중에는 여행을 하며 그린 ‘풍물화’ 들이 많다. 1974년 18년 동안 재직했던 대학 교수직을 버리고 아프리카, 남태평양, 유럽, 동남아시아 등 세계 여러 국가들을 돌아다니며 그린 그림들이다. 여행 초기에는 스케치풍의 그림들을 많이 그렸다. 사실 전시회를 순서대로 돌아다니면 사인펜으로 그린 <캐나다 서커스>는 전시관 중반 정도에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 앞쪽에선 채색화를 보다가 움직이는 한 장면을 빨리 스케치 한 것 같은 스케치풍의 그림을 보니 스타일의 변화가 있어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공중에 자유롭게 떠있는 듯한 몸짓, 군중들 각각의 개성 있는 표정들이 유희의 에너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색이 없고 선이 많아 우울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사람들의 표정과 몸짓에서 즐거움이 느껴져서 서커스의 즐거운 분위기가 잘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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