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감상문] 서울시립교향악단, 고전주의 협주곡2
- 최초 등록일
- 2008.11.29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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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시립 교향악단의 고전주의 협주곡 2 의 음악회 감상문입니다.
과제로 인해 음악회 감상문을 써야하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할 때
혹은 서울시향의 공연에 대해 써야할 때
참고하셔서 이용하시면 편하게 마치실 수 있을겁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공연 몇 분 전에 간신히 자리에 앉았다. 피아노 독주나 협주곡 공연은 좌석을 반드시 왼쪽 편으로 정해야 한다. 피아노 타건을 볼 수 없는 오른쪽에서 공연을 감상한다는 것은 굉장히 지루한 일이다. 음악회는 음을 들으러 가기도 하지만, 보러 가는 것이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미리 예매할 때 왼쪽 편으로 했었고, 오늘의 공연도 기대하며 오케스트라의 등장을 기다렸다.
첫 연주곡은 시벨리우스의 ‘레민카이넨의 귀환’이다. 연주회 전 예습으로 미리 들어봤었지만 ‘핀란디아’만큼의 강한 인상도 없었고, 별 다른 감흥을 주지는 못 했다. 무엇보다도 <레민카이넨 모음곡>을 전 곡 연주하는 것도 아니고, ‘투오넬라의 백조’처럼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곡을 하는 것도 아닌 ‘레민카이넨의 귀향’을 연주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전곡 연주를 하는 편이 좀 더 나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부의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진행됨에 따라 활기를 띠어 가는 서사적인 구성도 해설을 읽고서야 알 수 있었다. 시벨리우스에게도, 교향악단에도 미안한 일이지만 빨리 끝나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으로 넘어가기를 기다렸다.
피아노 협주곡 중에는 피아노가 굉장히 늦게 등장하는 곡들이 있다. 늦게 등장하는 만큼 강렬하게 등장하기도 하고, 폭풍우를 쏟아내는 연주로 정신이 번쩍 들게 하기도 하는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1악장은 피아노가 혼자 등장해서는, 조용한 연주로 곡을 시작했다. 3번과 5번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이런 표현은 협주곡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발상이었다. 이어지는 음악도 밝고 따뜻한 색채와 유연한 느낌으로 곡이 진행되는데,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대립하는 전개의 협주곡도 아니었고, 경쟁관계도 아니면서 동시에 양쪽의 균형이 잘 잡힌 전개였다. 지금까지는 슈만 피아노 협주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베토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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