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신동엽론 - 작품을 중심으로 문학적 특성, 민족의식

소개글

[A+] 신동엽론 - 신동엽의 생애와 문학적 특성, 민족의식
열심히 준비한 레포트이니 많은 도움되실꺼에요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생애
2. 서정성
1) 自然의 지향
2) 민족에 대한 연민과 슬픔
3. 시대 인식
1) 반외세의식
2) 민족의식의 각성
Ⅲ. 결론

본문내용

3. 시대 인식

1) 반외세의식
신동엽은 6․25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몸소 체험한 시인으로서 작품에서 전쟁과 분단, 우리민족의 아픔의 시대상이 드러난다. 일제 식민지 하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신동엽은 일제의 온갖 만행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고 또 일제의 수탈로 인해 지독한 가난을 겪으며 성장했다. 그러나 다행히 조국은 독립하였고 주권회복을 이루었지만 이어 6․25라는 민족의 비극을 겪고 여전히 강대국들의 세력다툼의 장으로 남아 있는 조국의 모습은 그에게 반외세 민족의식을 갖게 만들었다.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산으로 갔어요
뼛섬은 썩어 꽃죽 널리도록.

…<중략>…

길가엔 진달래 몇 뿌리
꽃 펴 있고,
바위 그늘 밑엔
얼굴 고운 사람 하나
서늘히 잠들어 있었어요

꽃다운 산골 비행기가
지나다
기관포 쏟아 놓고 가 버리더군요.
-「진달래 山川(덧말:산천)」중에서

신동엽이 1959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맨 처음 발표한 시집 『1阿(덧말:아)斯(덧말:사)』의 첫머리에 수록되어 있던 작품인 「진달래 山川」에서는 작품 속의 시간적 배경이 6·25전쟁으로 나타나며 시적 화자의 회상방식을 통해 당시의 상황이 집중적으로 부각되어 있다. 신동엽의 전쟁 체험은 전쟁의 비극성을 드러내는 시「진달래 山川」을 쓰는 밑바탕이 되었다.
6.25전쟁 체험의 직접성은 ‘꽃다운 산골 비행기가 지나다 기관포 쏟아 놓고 가 버리더군요’ 와 같은 시구에 반영되어 있고 전쟁의 참혹성은 ‘뼛섬은 썩어 꽃죽 널리도록’ 같은 시구에 잘 반영되어 있다. 시 속에서 진달래의 빛깔은 6·25때 흘린 피와 결부되는 것이고 전쟁의 참상은 진달래 산천이라는 제목을 통해 전 국토로 확산되는 것이다. 남과 북의 전 국토에 광범위하게 피는 진달래꽃은 꽃의 붉은 이미지 때문에 전쟁의 참혹함을 더 부각시키게 된다.
6․25전쟁은 일차적으로 물리적․정신적 황폐를 가져왔지만, 신동엽에게 있어 전쟁의 체험은 민족 현실에 대한 이해와 역사에 대한 인식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라 할 수 있다. 신동엽은 전쟁의 원인을 외세 개입과 지배층의 주체성 상실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의 역사의식은 동학농민군이 당시 내세우던 반외세․반봉건의 투쟁정신이 3.1운동과 4.19혁명으로 면면히 이어져 왔다는 생각이 바탕이 된다.
이러한 인식은 신동엽의 서사시「女(덧말:녀)」에서 잘 나타난다.

참고 자료

※참고 문헌
김창완, 『신동엽 시 연구』시와 시학사, 1995
신동엽, 『신동엽 전집』,창작과 비평사, 1980

※참고 논문
김남영, 「신동엽의 시정신 연구」, 대진대 교육대학원, 2003
김현희, 「신동엽 시 연구」, 한양대 교육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2001
이영해, 「신동엽 시 연구」, 안동대 교육대학원, 2005
황명순, 「신동엽 시 연구」, 순천향대 교육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