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에게 시대를 묻다
- 최초 등록일
- 2008.11.22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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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건축에게 시대를 묻다라를 책을 읽고 그중에서 파주출판도시에 있는 인포름 (ingo-room) 에대한 글과 그것에 대한 나의 생각을 썼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민현식씨는 내 주위에서 많이 들어온 건축가 중에 하나이다. 민현식씨의 건축론인 비움의 미학을 들으면서 그분의 건축론을 한번 제대로 알고 그분의 건축론이 많이 담겨져 있는 건축물을 조사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에 ‘건축에게 시대를 묻다’로 인해서 ‘파주출판도시’의 info-room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이것으로 그분의 건축론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다.
파주출판도시
‘파주출판도시’의 부지는 자유로에 면한 좁고 긴 땅으로 특별한 생태적 환경을 가졌다. 원래 한강 하류의 삼각주로 형성된 습지는 자유로의 건설로 얻은 폐천부지이다. 강 건너 산의 흐름, 한강, 자유로 그리고 부지 내의 수로는 거대한 평행선을 그리고 있고, 논의 구획선, 그 사이를 흐르는 지천등의 세밀한 지문들이 채우고 있다.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이러한 습지에는 건축물이 들어서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파주출판도시’는 기존에 유지되어 왔던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 도시를 디자인 하는 것을 중요한 조것으로 내세웠다. 이곳의 땅을 지우지 않는 원칙을 대전제로 하고, 도시에 세워지는 건축물들이 이곳의 땅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서 새로이 들어서게 되는 도로와 필지의 구획선을 크게 변경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기존의 땅을 관찰하게 되었다.
땅의 흔적을 쫓으면서 이 땅의 풍경에 ‘비움을 구축하는 일’이 핵심적이게 되었다. ‘비움’으로 드러나는 이 공간은 일반화한 ‘건축공간’에 반하여 상대적으로 투명성·비물질성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 가벼움·덧없음의 성향을 보이며, 대상이 그 자체 속에서 고갈되고 소진되는 현상, 표상중심주의적 예술의 가치가 무의미한 것이 되어버린 현대예술의 상황과도 유사하여, 그 사라짐의 미학이 오히려 특이성이 되는 탈근대의 아이러니를 지니고 있다.
참고 자료
민현식, 건축에게 시대를 묻다. 돌베게 : 돌베게. 2006. p61
(강연회)민현식 승효상 미주전시회 부산전. 2004
(인터뷰)건축명인을 찾아서_민현식. 매일경제. 뉴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