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를 보고 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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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알렉산더를 보고 쓴 감상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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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VOD로 알렉산더를 보았다,,,영웅의 일대기를 전쟁과 사랑등,,으로 포장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그렇지 않았다. 알렉산더라는 왕이 지녔던 괴로움과 두려움까지도 잘 묘사한 것 같았다. 물론 알렉산더역을 맡은 콜린 파렐의 연기가 멋지긴 했지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생각을 지니게 했던 것 같다~
너무도 인간답게 그린 영웅이야기..
콜린 파렐의 고독하고 야성적인 연기..
자신과 같이 잔인하고 강인한 성격의 어머니를 멀리하기 위한 원정길...(실제야 어떻든 영화에서는 아버지를 살해한 어머니를 떠나기 위해 원정길에 오르는 것으로 되어 있다.)
영화는 시종일관 알렉산더와 어머니와의 교류와 실감나는 알렉산더의 정복전쟁을 보여주고 있다. 마케도니아 4만 군사와 페르시아 25만 군사가 대치된 상황에서의 전투는 용기 있는 자만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모두들 무모하다고 했지만 알렉산더 대왕의 용기로 충전된 마케도니아 군대는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영화 속 알렉산더는 물러섬 없는 백전백승 장군이다. 하지만 물이 오래되면 썪는다고 했던가? 결국 7년이라는 오랜 원정길에 군대는 헤이해지고 그를 따르던 사람들도 그를 경계하기 시작한다. 야만족이라 여기는 이민족의 여자와 혼인을 하고 부와 권력이 높아가는 그가 오만해졌다고 여긴다.
이제 그의 용기는 만용으로 여겨지고 결국엔 독살되고 그가 건설했던 제국은 분열된다. 재주는 곰이 부린다더니만... 우리의 영웅은 33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다.
그가 영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처음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 당시의 많은 비난을 받았었을 지라도 그가 이루고자 했던 것을 꺾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었을까~그게 과연 옳다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알렉산더의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는 배우고 싶다. 한 사람의 일대기를 영화와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텐데 나름대로 알렉산더 대왕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되서 좋았고 다소 시간이 길어 좀 지루하기는 하였지만 오랜만에 대작을 감상할 수 있어서 기분이 참 좋았다.
꿈을 꾸는자는 주변을 힘들게해. 그가 죽던지 주변이 죽던지 해야하지
꿈을 꾸는 자는 항상 외롭고 고독해. 허무맹랑한 얘기 그게 가능하다는 철없는 생각이지.
역사에 남는자의 이름은 언제나 꿈을 꾸는자였어 이대사가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지만 대충 저런 내용의 마지막 대사들...내가 어릴때 본 동화속의 알렉산더는 용맹하고 강하며
의지있는 수많은 일화를 남긴 그야말로 대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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