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황혼을 읽고 나서
- 최초 등록일
- 2008.11.21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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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진덕규 교수의 민주주의의 황혼이라는 책을 읽고선 쓴 독후감 형식의 보고서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민주주의와 황혼』의 내용
Ⅲ.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시민사회의 성숙과 진정한 의미의 참민주주의
본문내용
진덕규의 『민주주의의 황혼』이라는 책은 오늘날 한국사회가 처한 민주주의의 모습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비판하고 있으며, 저자가 영국에서 유학시절 공부하며 느꼈던 영국의 민주주의와 한국의 그것을 비교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고찰함으로써 “민주주의의 황혼”이라고 표현될 수 있을 만큼 전락된 한국의 민주주의를 개선시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본문에서 “페이비언 협회(Fabian Society)"를 언급하면서 영국 민주주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권력과 지식인이 대립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페이비언 지식인들은 그들의 사상과 이념을 현실정치에 실현할 수 있었고, 정치가들은 페이비언 지식인들로부터 새로운 이념과 전략을 공급받을 수 있음으로써 타협주의적 지향성을 보였으며, 계급투쟁과 같은 극단적인 대결이 아니라 설득을 통한 통합의 노력으로 인해 귀족적 지배양식의 영향 하에 있던 영국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해방 이후 한국 현대 정치사를 수놓았던 “정경유착”으로 표현되는 통치세력과 특정 경제세력의 유착이 계급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킨 한국의 경우와는 사뭇 다른 것으로써 한국의 참민주주의로의 이행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제1장에서 저자는 “민주주의”라는 개념을 민주주의의 주요 고전인 『미국 민주주의론』이라는 알렉시스 드 또끄빌(Alexis de Tocqueville)의 책으로부터 파악하고 있는데, “민주주의는 결국 성실함과 염치를 중하게 여기는 개개인들의 공공성에 바탕을 둔 시민사회에서만 이루어지며, 공동체의 연대의식 속에서만 싹튼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논지는 이 책의 큰 골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써 궁극적으로 한국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로의 이행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공공성에 기반을 둔 시민사회의 성숙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역설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