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나게 된다 -숙향전
- 최초 등록일
- 2008.11.18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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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숙향전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적어도 고등학생 이상의 수준으로 만들었습니다.
구매 후 후회는 안하실 겁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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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나는 독후감을 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른다. ‘독후감’이라는 글 자체만 가지고 해석하자면 ‘글을 읽고 난 후의 나의 감상을 쓰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편협한 해석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학창시절부터 독후감 숙제를 자주 해 온 편이다. 하지만 그때마다 독후감이 무엇인지 모른 채 독후감을 써서 내는 아이러니에 빠지곤 했다. 이는 그 시절 나의 스승이 나에게 독후감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지 않았을 수도 있고, 혹은 그들 자신도 독후감을 쓰는 방법을 몰라서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번 학기에 나는 고전 소설 부분을 나름 완전히 파헤쳐 버리기 위해 고소설론 강의를 신청했고 독심을 품고 수업에 뛰어들었다. 곧 종강이 다가오지만 지금까지 고소설론 수업을 소홀히 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었다. 독후감이라는 것이 무엇이며, 작품을 어떤 자세로, 어떻게 해석하며 읽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말이다. 물론 지금의 선현들과 학자들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과 같은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조차 없었던 나에게 주어진 빙산의 일각은 한여름에 먹는 동치미 국물 맛과 어찌 다르지 않으랴!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며 깨달은 것은 글을 읽음에 있어 “그 시대 민중의 입장을 항상 견지하며 읽어라”라는 사실이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글을 읽다보면‘왜 그랬을까?’하는 의문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골똘히 상념에 잠기게 된다. 하지만 물음에 대한 대답은 십중팔구 “그 시대 민중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나의 입장과 위치에서 그 시대를 바라보기에 작품 속의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항상 의문시했던 것이다.
지금 내가 말하고자하는 『숙향전』역시 읽어보면서 많은 물음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숙향전』을 읽으면서도 끊임없는 의문점이 생겼었다. “이게 말이 돼? 너무 뻔하잖아. 그리고 너무 어이없게 신이한 능력에 의존해 사건을 해결해 버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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