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그림자 독서감상문 황순원作
- 최초 등록일
- 2008.11.17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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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순원님의 단편문학인 소리 그림자를 읽고 쓴 감상평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어느 날 40년 동안 서로 연락이 없던 성일의 부고가 도착하게 된다. 성일은 주인공이 잠시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친구로서 주인공에게 강인하게 남아 있지는 않다.
오랜 시간동안 서로 만나기는커녕 서신 왕래 한번 없던 성일이 주인공에 대해서 알고 있고, 불과 이삼년 밖에 함께 하지 않았던 친구가 평생 주인공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주인공은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낀다.
부고를 받아든 주인공은 문득 성일에게 불행이 다가왔던 그 때를 떠올리게 된다. 평소 주인공과 성일이가 생각하기에 영악스럽고 얄미운 짓만 골라서 하는 장로네 개 발바리가 다른 개와 뒤를 맞붙이고 끌려다는 모습에 주인공과 성일은 고소를 금치 못하고 구경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교회의 장로가 노기찬 표정으로 나타나고 종탑의 사다리를 빼버리는 바람에 성일은 추락하여 다치게 된다.
교회 장로의 가혹한 응징으로 인해 꼽추가 된 이후로 불행한 삶을 살아 온 성일에게는 영원히 기억 될 만한 추억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그 사고를 당해 불행이 찾아오기 이전까지 성일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주인공이었던 것이다.
불행이 찾아오고 40여 년 동안 외로운 삶을 살게 된 성일의 모습을 그려 볼 수 있던 것은 성일이 죽을 때까지 혼자 살았었다는 조그마한 방의 풍경에서도 나타난다. 성일이 외로움 대신 벗하며 살았던 그림을 유품으로 받아든 주인공은 그 그림에서 무엇인지 모를 분노의 불길들을 발견한다.
참고 자료
황순원/삼중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