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산문] 심청전에 관한 에세이 - 孝에 대한 고찰

소개글

고전소설 `심청전`을 우리 사회의 `孝`의식을 통해 고찰한 감상에세이입니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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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심청전을 모르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몇 명이나 될까? 아마도 거의 없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심청전은 시대를 초월하여 널리 읽히고 사랑받는 작품이다. 그럴 수 있는 데에는 심청전이 갖고 있는 서사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정서적 울림을 계속해서 주고 있기 때문일 진데, 심청전이 그런 힘을 갖게 되는 기본적인 밑바탕에는 효의식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효가 무엇이며 어떠한 것인지 잘 모르는 서양 사람이 심청전을 본다면 이해를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중들에게 있어서 효란 의심할 여지없이 당연히 행해져야 하는 것이며 무조건 지켜져야 할 윤리적 의무이기 때문에 심청이와 함께 울고 웃고, 아프고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남들과 다르지 않게 일반적인 교육을 받고 자라온 나도 예외는 아니다. 책을 통해, 만화를 통해, 혹은 드라마를 통해 심청전을 여러 번 접했고, 그 때마다 깊이는 다르지만 항상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심청전을 읽고 나서 전과는 다르게 불현듯 떠오른 의문이 있는데, 과연 효라는 것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며 무조건 지켜져야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심청전을 통해 ‘효’라는 것에 대해 한 번 고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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