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을 찾아서를 읽고 -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 중 사회적 기억장치의 관점에서
- 최초 등록일
- 2008.11.15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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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비명을 찾아서를 읽고 -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 중 사회적 기억장치의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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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수업시간, 모의 논술 문제를 가지고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 세 가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첫 번째는 사실 그대로의 역사, 두 번째는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가의 해석이 가미된 역사, 그리고 세 번째 관점인 다수의 기억 속에 공존하는 역사, 주입된 교육으로서의 역사, 그리고 결국 지배집단의 조작에 의해 날조될 수도 있는 역사에 관해서였다. 그중 세 번째의 관점에 대해서는 생소함과 생각의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었고, 수업 중에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를 읽고 생각해보는 과제를 받게 되었다.
대체역사소설로 불리며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모티브가 된 이 소설의 시간은 1980년대이다. 그곳의 배경은 중국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쏜 총탄에 이토 히로부미가 죽지 않고 살았고 그 후로 조선은 독립하지 못한채, 1980년대 후반까지 이르렀다는 가정 하에서 쓴 글이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목적으로 실시된 민족말살정책은 꾸준하게 추진되어 결국 완성단계를 맞이하였고, 주인공인 기노시다 히데요는 일본의 문화말살정책에 철저하게 길들여져 온 지극히 일반적인 황국신민이었다. 그런 그가 우연히 헌책방에서 조선말로 쓰인 고시가선을 발견하면서 민족적 정체성을 찾는 일이 시작된다.
‘만약’이라는 전제하에 가상으로 쓰여진 이 책을 읽고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의견을 낸다.
일본의 식민지였던 그 시절을 생각해보고 다시 한 번 현재의 생활에 대한 고마움과 역사의식을 깨우쳤다는 사람도 있고, 이 소설의 시간이 1980년대라는 점에서 착안하여 일제의 권력을 군사정부의 권력, 독립을 염원하는 마음은 민주화를 열망하는 마음에 빗대어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지난 수업시간 때 생소하였던 내용인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 중 세 번째 관점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사실 그대로의 역사’와 ‘역사와의 대화’라는 역사관과는 달리 ‘사회적 기억장치’로서의 역사관점은 역사란, 개인의 기억이 모여서 우리의 기억이 되고 그것이(사회적 기억장치) 집단의 정체성을 규정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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