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예술에서의 몸의 위기
- 최초 등록일
- 2008.11.14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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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디지털 시대에 이르러 변화된 예술의 양상.
근대의 이성중심주의에서 벗어난 `몸`에 대한 담론.
그리고 `몸`에 직접적인 변형을 꾀함으로 생산되는 예술 양식.
목차
서론
본론
1. 몸의 담론의 시작점
2. 아방가르드와 산업화 시기의 몸
3. 현대의 몸의 담론
4. 디지털 영화 등에서 나타나는 몸의 양상
5. 기술을 통한 몸의 변형
결론
참고문헌 / 매체
본문내용
기술을 통한 몸의 변형
과거에는 철학자들이 사상을 통하여 정신과 몸의 관계를 탐구했다면 현재의 기술혁명과 의료혁명은 예술가들로 하여금 기술과 의술을 통한 몸의 확장, 변형을 통하여 파격적 예술을 추구하게 하였다. 또한 발달된 디지털 매체를 이용한 예술행위를 통해 몸을 해석함으로써 인간의 자아를 분석하려는 시도 또한 수행되었다. 이러한 예술의 최전선에 서있는 비토 아콘치 그리고 스텔락과 오를랑의 예를 통하여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비토 아콘치
비토아콘치는 1940년 뉴욕주 브롱스 출생으로 현재 브루클린에서 작업하고 있으며 60~70년대 퍼포먼스와 비디오 작업을 통해 자아에 대한 분석을 해오고 있다. 그의 작품인 ‘열린책’ (1974)은 화면 중앙에 고정 카메라로 찍은 아콘치의 입만이 확대되어 나타난다. 무언가 말하고 있지만 알아들을 수 없다. 관객은 소통기능을 상실한 그의 말을 듣는 대신에 그 행위만을 십분간 지켜보아야 한다.
Vito Acconci - Open book (1974)
또 다른 작품인 주장에서 그는 자신의 신체와 복제된 상과의 공간적 분리를 통해 자기 동일시에 대한 좌절감을 극대화 했다. 그는 관객들을 전시장에 초대하였음에도 자신이 퍼포먼스를 행하는 지하실에는 절대 출입을 금지시켰다. 관객은 작가의 행위를 위층에 설치된 비디오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작가에게는 접근 할 수 없다. 작가는 고립된 채 몽둥이를 휘두르며 끊임없이 ‘ 나는 그누구도 이곳에 내려오길 원하지 않는다...나는 아무도 이곳에
내려오지 모하게 하겼다..’는 내용의 자기거부, 자기연민 같은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채장석 ‘포스트모더니즘과 비디오아트’ , 김욱동 편, ‘ 포스트모더니즘과 예술 ’ (서울 : 한국 학술정보 2001)
또한 눈을 가린 행위에서는 시각적 불능성을 표현하며 관객과 어떤 주체적 동일시를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거하기에 이른다. 자기회복을 추구하지만, 이와 동시에 자신의 복제물이 모니터를 통해 재생되도록 함으로써 마치 유령처럼 관객과 소통하게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미셸 푸코 “광기의 역사” 인간사랑, 1999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세상, 2003
피종호 “디지털 미디어와 예술의 확장”, 아카넷, 2006
“해체미학”, 뿌리와 이파리, 2005
“몸의 위기”, 까치, 2004
박찬국 “해체와 창조의 철학, 니체”, 동녘, 2001
오생근, “데카르트, 푸코, 들뢰즈의 육체” 논문, 가톨릭 대학교 성평등연구소, 2005
김지영, “들뢰즈와 몸 담론”논문, 새한영어문학 2003년 호 24~47
“퍼포먼스의 표현매체에 관한 연구” 논문, 성균관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