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꿈”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11.09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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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인슈타인의 꿈”을 읽고...
-앨런 라이트맨-
목차
없음
본문내용
▶ 책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었다. 단지 배경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을 꼽자면 아인슈타인은 과학자라는 것뿐이다. 그러하니 처음에 책 이름을 듣고서 ‘과학에 관한 지식을 담은 내용이겠지’라고 생각하며 한숨을 내 쉴 뿐이었다. 아무래도 과학에는 관심이 없는 문과출신이라서 그런지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도 다 소설과 같은 문학 작품 위주였고, 그나마 과학, 미술 등 특정분야의 글을 읽었다면 교과서에 있거나 학교에서 지정해주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도 역시나 학교에서 지정해준 책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읽는다는 생각이 크게 지배했다.
그러나 학교 도서관에 그나마 있던 책은 다 대출중이었고 예약을 하려면 독후감 제출 기한을 넘기게 되고, 발등에 떨어진 불이었다. 이 상황에서 나를 구원해준 것은 동네 도서관. 다행히 책이 한권 있었고 나는 쉽게 빌릴 수 있었다. 빌리면서 의아했었던 것은 과학에 관한 책이면 과학 분야 서가에 꽂혀 있어야 하는데 인문 ․ 소설 분야에 있었다. 내 예측이 틀렸던 것이다. 단지 제목만으로 그리고 누구에 관한 책인지에 관해서만 살피고 과학에 관한 것이라고 단정 지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이 책은 그야말로 소설책이다. 과학에 관심이 있고 지식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이 책 보다는 과학에 관한 입문, 기본서를 보는 게 나을 것이다. 그러나 나 같이 과학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책을 재미와 감동을 얻기 위해 보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기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시간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가 시간에 대해 독특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을 우리는 훔쳐보며 같이 공감하게 된다. 아인슈타인의 가장 유명한 이론인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좀 더 오래 살기 위해 공기가 희박할 정도로 높은 곳에 사는 사람들,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고속으로 움직이는 사람들, 1년에 단한 번 엔트로피의 법칙을 이행하는 사람들 등 각 장마다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제목이랑 상관없는, 과학적 이론이라기보다는 실생활에 맞춘 실용적인 이야기이다. 나 뿐 만이 아닌 누구나 읽어도 어렵지 않고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참고 자료
아인슈타인의 꿈/앨런라이트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