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팡팡(FANFAN)
- 최초 등록일
- 2008.11.08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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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랑스영화 팡팡을 보고 작성한 영화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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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 주에는 프랑스 젊은이들의 사랑과 동거, 그리고 결혼관을 엿볼 수 있었던 ‘팡팡’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동거를 하며 지내는 알렉상드르와 로르 커플, 거기에 자유롭고 순수한 팡팡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 되는 동거는,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간단한 신고만으로 동거인들이 사회적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프랑스인들에게 동거는 남녀가 함께 살아가는 또 다른 삶의 형태로 인정받고 있다.
영화에서 역시 알렉상드르와 로르가 동거를 하며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알렉상드르 앞에 팡팡이 나타나면서 알렉상드르는 그녀의 자유로움에 끌리게 되고, 팡팡 역시 자신을 잘 대해주는 알렉상드르에게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알렉상드르는 어릴 적 어머니에 대한 기억으로 영원한 사랑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팡팡과 자신사이에 분명한 선을 그으려고 한다. 그렇게 둘은 우정으로의 관계를 유지하려 하지만 결국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다시 만나 둘은 사랑을 약속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를 보고 난 많은 생각을 했다. 동거라는 단어 속에는 결혼이 전제 되어있고 모두들 동거 후에는 결혼이 자연스레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동거를 한다는 것은 훗날결혼 가능성을 더욱 줄이는 수도 있는 일인 것 같다.
결혼 전에 한번 살아봄으로써 앞으로 겪을 문제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고 반박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것 역시 동거해보고 이 사람이 문제점이 많다 싶으면 돌아서겠다는 뜻으로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동거를 하게 되면 결혼한 것과는 다르게 서로에 대한 책임을 크게 지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알렉상드르는 동거녀 ‘로르’에게 팡팡을 만나면서도 크게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누구를 만나고 왔냐는 로르의 질문에 팡팡을 만나러왔다고 직접적으로 말하고 곧 그녀와는 만나지 않을 사이이기 때문에 신경 쓰지 말라며 오히려 큰 소리 친다. 이 장면은 알렉상드르와 로르가 결혼이 아닌 동거를 했기 때문에 쉽게 나올 수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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