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시라노
- 최초 등록일
- 2008.11.08
- 최종 저작일
- 2008.10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프랑스영화 시라노를 보고 작성한 영화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자신의 생각을 멋지게 표현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시라노는, 검객으로서도 자타공인의 인정을 받아 왔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감추지 못할 비밀이 있었는데, 그것은 코에 대한 굉장한 콤플렉스였다. 그의 코는 남들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컸는데, 그래서 누군가 코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려 할 때면 그는 몹시 흥분해 남들에게 분통을 터뜨리며 위협하곤 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유일하게 대항하지 못한 남자가 한명 있었으니 그는 바로 크리스티앙이라는 청년이었다. 크리스티앙은 시라노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여인인 록산느가 사랑하는 남자였다. 그도 그녀를 매우 사랑했지만, 그는 그녀의 사랑을 위해 자신의 마음도 한번 표현하지 못하고 희생한 것이다.
그러나 나는 영화 속 시라노의 행동을 이해 할 수 없었다. 그것은 시라노의 모습에서 대표되던 자신감을 모순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는 영화 속에서 굉장히 호탕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정의롭고 사나이다운 남자의 모습을 대변 하고 있다. 귀족들에게 거리낌 없이 쓴 소리를 내뱉고,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은 어떻게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실행에 옮겨왔다.
또 죽기 직전까지도 적에게 모든 것을 다 빼앗겨도 좋으니 자신의 허영심만은 빼앗길 수 없다며 자신의 입으로 말해왔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왜 사랑하는 여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다른 사람에게 보내려고 했을까? 그것은 자신의 위풍당당하던 자신감보다 경쟁자 크리스티앙에게 느낀 열등감이 커서 그랬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그 열등감의 대상은 크리스티앙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니다. 시라노는 자신의 콤플렉스로 인해 자신이 아닌 타인 모두를 배척하고 있었던 것이다.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려하지 않고 감추려고만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입에서 자신의 코 이야기가 나오는 것 막는 데에만 급급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