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는 생각하지마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11.07
- 최종 저작일
- 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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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바마가 당선됐습니다. 민주당이죠.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는 책은 오바마 당선 전 미국 대선에서 왜 항상 민주당이 패하는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은 책입니다. 그에 대한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의 제목은「코끼리는 생각하지마」이다. 책의 제목이 하는 기능이 그 책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아내는 것임을 생각할 때, 이 책의 제목선택은 탁월하다. 이 책의 제목인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는 말을 듣는 순간, 우리는 머릿속에 이미 덩치 큰 코끼리의 모습을 떠올린다. 즉 우리가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는 말을 듣고 코끼리를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코끼리를 떠올려야 한다. 저자는 이와 같은 논리를 출발점으로 하여, 사람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생각의 틀, 즉 ‘프레임’, 그리고 그것을 지배하는 ‘언어’라는 개념을 토대로 미국의 진보진영이 선거에서 매번 패하게 되는 이유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침을 제시한다.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사람들 - 왜 서민, 혹은 빈민들은 자신의 이익과 반하는 보수정당에 투표할까?>, <진보진영이 승리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저자는 이 물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한다.
“민주진영의 사람들은 서민들이 자신의 이익과 반하는 보수정당에 투표하는 것은 서민들이 보수 정당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이며, 따라서 `사실`을 알고 이해하기만 하면 돌아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혹은 진실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생각은 환상이다. 진실만으로는 자유로워질 수 없다. 사람들은 반드시 자기 이익에 따라 투표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에 따라, 가치관에 따라 투표한다. 즉,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체계와, 그 가치를 떠올리게 하는 언어와 `프레임`에 근거하여 정치와 후보자에 대해 판단을 내린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이익과는 반대로 투표하는 것이다. 진보진영이 선거에서 패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보수 정당이 펼치는 ‘프레임의 덫’에 갇혀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조지 레이코프 지음, 유나영 옮김, 도서출판 삼인, 2007/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