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해체문학과 민중문학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1980년대 문학을 대표하는 해체문학과 민중문학의 특성과 대표작품을 분석하고 문학사적 의의에 대해 고찰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서 론
Ⅱ.본 론
1. 시대적 배경
2. 문단의 전반적 특성
3. 문학의 전반적인 특징
4. 대표작품 분석
5. 문학사적 의의
Ⅲ.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980년대에 들어서서 우리의 정치․사회․문화는 급변하는 상황을 맞게 되었다. 이러한 변동은 우리 80년대 문학에 직접적이고도 강렬한 영향을 드리웠다. 80년대 문학은 한 시대의 평가를 중시하는 미학적 완결성이나, 그 시대의 반영에 초점을 두는 미학적 반영성이 아닌 변혁과 미래지향성에 힘을 주는 미학적 전위성을 실천해나가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 문단의 전반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해볼 수가 있다.
첫째, 문단적 구질서를 신질서로 대치시키는 계기가 되고 형식의 해체, 장르의 해체를 추구하는 해체문학의 등장이다. 이 현상은 80년대 초반 젊은 시인들과 소설가들에 의하여 주도되었던 현상으로 기존 장르 형태에 대한 관습적․도식적 관점을 이탈하는 현상, 기존 장르 자체를 벗어나는 탈-기존 장르 현상 등이 나타났다.이러한 문학현상은 여러 장르의 작품 속에서 형식 파괴의 실험을 추구한 이인성, 서정인과 같은 작가들에 의해 실제적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또한 문단질서의 붕괴화는 70년대까지 존속했던 체제 내적 문학에서 체제외적 혹은 체제 지향적 문학으로 지향성을 바꾸는 등 문화풍토의 변모를 한층 가속시켜 비제도권 문학의 정착화를 도왔다.
둘째, 민중문학이 뿌리내린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민중문학은 70년대의 지식인․소시민․전문인의 양심적 합리화 또는 역사의식에 따른 각성으로서의 농민․노동자 문학에서 벗어나 기층계급 출신에 의한 문학작품이 성행하게 된다. 80년대 후기에 들어오면 지식인 중심의 민중 지향적 문화운동에 한계가 있다고 본 나머지 아예 노동자가 노동현실을 대상으로 해서 스스로 작품을 쓰는 것을 앞서 나간 형태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또한 박태일, 오태환, 정일근, 안도현 등에 의해 민중성과 서정성을 조화시키려는 노력들이 있었다. 이전에도 민중문학이 시도되긴 했으나 미흡하였고, 80년대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본격적으로 민중문학이 정착할 수 있었다.
셋째, 문학의 운동화가 실현되었다. 문학의 운동화는 기존 서구 근대 부르주아사회가 정착시킨 시․소설․비평의 분류법을 백지화시키면서 전통적인 민족양식을 오늘의 민중문학 양식으로 재창조 계승 발전시켜 나가게 했다. 80년대는 정통성 없는 독재 정권에 대해 민주화를 요구하기 위해 민중의 역량을 결집하여 투쟁해 나아가는 역사로, 문학은 운동의 한 방편으로 민족의 역사를 올바로 세우는 데 복무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한 몸부림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이처럼 80년대 문학은 해체문학과 민중문학의 등장, 문학의 운동화 실현 등으로 살펴볼 수 있는데 이러한 문단의 전반적인 특징 역시 당시의 시대상황과 무관한 것이 아니며, 어쩌면 모순적인 당대 현실에 대한 반발로서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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