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를 감상하고
- 최초 등록일
- 2008.11.03
- 최종 저작일
-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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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카프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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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카프카라는 포스터를 봤을 땐 어떤 영화일까 참으로 암담했다. 무게가 있고 어려운 철학을 가진 지루한 영화에 지나지 않을 줄 알았다. 살아보지 못했던 1919년대의 프라하의 배경을 잠시나마 느끼고 나서 마음은 무거워 질 수 밖에 없었다.
자유롭지 못했던 사회배경, 진실을 향해 의심을 가질 수도 없는, 생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던 시대이다. 권력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고 권력이 있는 자들은 자신의 물질적 능력을 이용하여 자신이 하는 악한 짓조차도 악의 영역으로 포함시키지 않는 대단한 사회이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19년은 상징적으로 쓰이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만큼 많은 사건이 벌어진 혼란한 과도기였다. 카프카는 프라하에서 보험회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밤에는 글을 쓰기도 하는 작가의 삶도 살고 있다. 하지만 그 밖의 현실로 등장하는 배경이나 가상의 인물들은 카프카 자체를 상당히 상징적인 인물로 만든다.
영화 속의 카프카는 가끔 도시를 지배하고 있는 성을 바라보곤 한다. 정상에 오르고 싶은 마음 이였을까, 아니면 뭔가 왜곡되어 있는 이 사회에 대한 진실이 담겨 있을 것이라는 마음 이였을까.
어느 날 자신의 친한 동료가 실종된 것을 눈치채버린 후부터 카프카는 그것을 캐고 다니기 시작한다. 그 후로 그의 애인 이였던 무정부주의자 가브리엘라는 그에게 새로운 진실을 알려주고 그 동시 카프카 주변에 숨겨져 있던 권력자들에 의한 간섭을 당하기 시작한다. 그녀가 알려준 사실은 도시를 지배하는 성이 그의 실종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 경찰은 카프카의 실종된 동료 에두아르는 자살로 규정하려 했지만 그녀의 말을 들은 카프카는 아직 입장이 확실히 서지 않은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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