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의 유림 1,3,5권 리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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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의 유림 1,3,5권 리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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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처음 리포트가 나왔을 때, 하늘이 노랗게 변해버렸다. 왜냐하면 난 책을 잘 안 읽기 때문이다. 물론 책을 많이 읽어서 마음의 양식을 쌓고 싶지만, 어렸을 때부터 버릇이 되어 그런지 뭐든 읽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나에게 한권도 아니고 세권이나 되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과제는 정말 어렵고도 험난했다. 우선 책을 사 놓고 봤다. 책을 잘 안 읽지만, 또 잘 못 읽기도 한다. 한 권 읽는데 보통 일주일은 기본이기 때문에 빌리는 것보다는 사는 것이 편했다. 책을 훑어 보니 1권은 조광조, 3권은 이황, 5권은 이이에 관한 내용이었다. 우선 눈에 띄는 인물은 조광조였다. 이황과 이이는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위인이지만, 조광조라는 인물은 매우 생소했다. 기묘사화로 인해 유배를 가서 사망했다라는 사실만이 떠오를 뿐 다른 것은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조광조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았다. 대부분의 견해는 조광조가 실패한 정치가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유림 1권’의 ‘책머리에’를 읽어보면 조광조를 약간 다른 견해로 보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빠르게 책장을 넘겼다.
작가의 여행을 시작으로 내용이 시작되었다. ‘적려유허비’ 문자그대로 능주로 귀양가서 죽었던 사람을 기념하는 비, 즉 작가는 정암 조광조 선생의 비인 적려유허비를 찾아가 안타까워하고, 그가 실패한 정치가가 아님을 말하고 싶어한다. 무엇 때문에 작가는 이토록 조광조를 새롭게 보려하는 것일까? 연산군을 중종반정으로 폐위시키고 중종은 왕위에 오르게 된다. 이처럼 왕이 되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왕권은 약할 수 밖에 없었다. 중종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조광조를 등용시키고 그가 여러 정치적 개혁을 실시할 수 있도록 뒤를 봐주게 된다. 여러 개혁중 훈구파를 억제하기 위해서 ,중종반종때 뚜렷한 공을 세우지 않았다고 여겨지는 훈구세력 78명의 공훈의 삭제를 시도하는 이른바 위훈 삭제사건을 시도한다.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조광조는 훈구파의 반격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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