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영화감상평]영화감상문-《그레이시 스토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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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시 스토리를 보고 감상문을 적어보았습니다 많은 도움되시길바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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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자라서 안 된다? 그것이 바로 최고의 반칙이다!’ 이 영화의 포스터에 적힌 메인 문구이다. 이것만 보아도 이 영화가 대충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는 파악할 수 있다. 스포츠계는 옛날부터 남자들만의 성역인 것처럼 여겨져 왔다. 오랜 시간동안 지배해 온 ‘남자’ 혹은 ‘여자’(‘남성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의 이분법적인 패러다임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패미니즘이 주목받고 여성다움, 여성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세계는 여전히 남성 위주의 편견이 존재한다.
실제로, 여성이 야구나 축구에 관심을 가지면 주위로부터 특이한 사람 취급을 받고, 이 영화에서처럼 여자가 축구 선수로 뛴다는 것은 무언가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포츠는 엄연히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것임에도 아직 우리의 인식은 많이 모자란 듯하다.

이 영화의 내용은 대강 이렇다. 축구 가문에서 외동딸로 태어난 주인공(그레이시 보웬)은 자신이 축구 선수였던 오빠가 사고로 죽자 자신이 대신하여 오빠의 꿈을 이루기로 결심한다. 축구 가문답게 아버지는 아들들만을 축구 선수로 키우기에 급급했고, 반면 유일한 딸인 주인공은 관심 밖의 존재였다.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었던 사람은 오직 오빠뿐이었는데 그러한 오빠가 죽자, 주인공의 큰 상심은 물론 집안의 분위기까지 우울해지게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그리고 이 집안의 인식도 그러하듯이(딸에게는 축구를 가르칠 생각을 하지 않고 아들들에게만 가르쳤으며 그들에게만 관심을 가졌다는 점을 보았을 때) 남자들의 세계인 것처럼 보이는 축구를 여자가 한다니 주위의 편견과 방해는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소수의 지원자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주인공 그레이시에게는 엄마가 그러한 존재였다. 참고로 이 영화에서 주인공의 엄마 역할은 ‘엘리자베스 슈’라는 사람인데, 이 영화는 그 사람의 실제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토대로 제작된 것이다. 여하튼 그러한 엄마의 지원에 힘입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세상의 편견의 벽에 맞서 자신을 무시하던 사람들로부터 점차 인정을 받고 축구 선수로서 자리를 잡아간다는, 스포츠와 가족이야기가 적절히 섞인 영화이다.

참고 자료

그레이시 스토리 (Gracie, 2007) 드라마 | 2008.03.27 | 96분 | 미국 | 12세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