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10.23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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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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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리스 비극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오이디푸스 왕은 아리스토텔레스도 시학에서 11번이나 이 작품을 언급할 정도로 거의 완벽한 비극으로 평해졌다. 특히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정체를 깨닫는 장면이 경탄할 만하고 갑작스런 운명의 반전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기 때문에 플롯 또한 가장 완벽하게 성취되고 구축되었다고 평가되었다. 개인적으로 오이디푸스 왕이 비극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이유가 자신의 선의로 인해 오히려 파멸의 길로 이끄는 사건 전개로 비극의 가치를 높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텍스트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고통 중에서도 스스로 택한 고통이 가장 고통스러워 보이는 법이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어내고 여왕과 왕국을 얻게 된 오이디푸스는 부와 권세를 거머쥔 테바이 시의 영웅이었다. 그러나 고난과 역경에 처한 시를 구하고자 신탁의 도움을 청한 오이디푸스에게 비극은 소경 예언자인 테이레시아스와의 갈등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시의가 적절치 않기 때문에 대답을 거부하겠다는 테이레시아스의 대답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를 조롱하며 끝까지 예언할 것을 종용하고, 결국에 그는 그의 심기를 심히 불편케 하는 예언을 듣고서야 그를 쫓아버렸다. 또한 출생의 비밀을 알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사자를 추궁할 때도 듣는 내내 괴롭다며 질문을 멈출 것을 애원하는 이오카스테의 만류도 뿌리쳤다. 진실을 말할 것을 두려워하는 목자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대답할 것을 종용한 그는 스스로 자신의 비참한 운명을 확인하고야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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