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La Vita E Bella) 영화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10.21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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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감상문입니다.
한글문서로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슬픔의 웃음
인생은 아름다워!
본문내용
인생은 아름다워..과연 인생은 아름다울까? 인생이 아름답지 않은 순간에도 감독은 인생이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다. 주인공인 귀도의 입장에서 보면 부인과 생이별을 하게 되고,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전혀 아름답지 못한 인생을 보내고 있지만 감독은 여전히 주장한다. 인생은 아름답다고. 아이러니한 상황일 수 밖에 없다. 아름답지 못한 상황을 아름답다고 말하는, 아름답지 못한 상황인데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있는. 귀도의 입장에서 인생이 아름답다면 분명 그것은 부인 도라를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들 조슈아를 갖게 되는 시기까지일 것이다. 그 이후의 그의 인생은 아름답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들은 인생이 아름다운 것이라고 느끼게 해주려는 귀도의 노력은 눈물나게 슬프다.
슬픔의 웃음
찰리 채플린의 영화를 보면 웃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프다. 이는 웃음 뒤에 슬픔이 숨어 있기 때문인데, <인생은 아름다워>는 찰리 채플린의 영화와 비슷한 맥락에서 웃음을 주면서도 슬프다. 아들에게 웃음을 주려는 귀도의 행동이 관객들에게도 웃음을 주면서 그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알고 있으므로 그 행동들이 슬픔으로 다가온다.
이 영화의 대표적으로 웃기면서도 슬픈 장면은 아마도 수용소에 끌려간 직후 통역사를 찾을 때 귀도가 자진하여 엉터리로 통역을 하는 부분일 것이다. 아이가 겁먹지 않도록, 사실은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수용소라는 공간을 선택받은 사람들이 ‘탱크’를 경품으로 받기 위해 게임을 하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귀도의 모습은 귀도의 엉터리 통역으로 인해 웃음을 주면서 그들이 처해있는 상황을 알고 있는 관객으로써는 씁쓸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슬픔이 슬픔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웃음 뒤에 슬픔이 숨어 있기 때문에 그 상황이 더욱 슬프게 다가오는 것 같다.
참고 자료
감독 : 로베르토 베니니
장르 : 코미디, 드라마
시간 : 122 분
출연 : 로베르토 베니니(귀도), 니콜레타 블라스치(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