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위스트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8.10.20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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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대학교 2008년도 2학기 복지사회학 시간에 제출한 감상문입니다.
영화 올리버 트위스트를 보고 작성한 것입니다.ㅎ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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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복지사회학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Oliver Twist’를 보고
영화 ‘올리버 트위스트’는 19세기 유럽의 시대상으로 배경으로 고아인 올리버 트위스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당시의 구빈행정의 실태를 보여준다. 비록 영화 초반부에만 짧게 구빈원의 모습이 등장할 뿐 이지만, 런던 거리의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서 당시 영국이 얼마나 시대적 격동기를 겪었는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당시의 상황을 살펴보면, 19세기 영국은 열등처우의 원칙과 노동능력자의 작업장 입소 자격 강화라는 특징으로 나타나는 구빈민법이 빈민의 보호보다는 빈민의 양상을 야기한다는 한계를 보이자 이를 신빈민법으로 개정한다. 이로써 원내구호를 담당하던 구빈원이 비효율성을 개선하고자 구빈원을 통합하고 구빈행정을 중앙정부가 담당하면서 구빈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하지만 신빈민법도 빈민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저해하고 마는데, ‘올리버 트위스트’는 이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담고 있다.
영화에서 표현하고 있는 것 중 2가지에 주목하고자 한다. 우선은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구빈원의 실태와 아이들에 대해 처우문제이다. 아이들은 넝마와 같은 옷을 입고 구빈원의 작업장에 모여 앉아 장시간의 노동을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죽 한 국자일 뿐이다. 한창 성장기에 있을 아이들이 먹는 것은 그게 전부이다. 이에 더 달라는 말을 했다고 구빈원의 관리들은 엄청 큰 일이 난 것처럼 반응한다. 이 때 정작 자신들은 구빈원의 아이들을 노동력을 착취해서 얻은 돈으로 음식을 가득 차려 먹고 있다. 이는 당시 지방의 구빈 행정이 부조리의 온상임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더욱더 나아가 이들은 올리버를 5파운드에 장의사에게 팔아넘긴다. 그러나 구빈원 밖에서도 그 처우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어머니를 욕되게 한 것에 분노해서 싸운 올리버를 보고 구빈원 관리가 찾아와 하는 말은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이다.
참고 자료
사회복지발달사, 원석조,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