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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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언제나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그저 무덤덤하게, 또는 당연하다는 듯이 살아가고 있다. 부모님은 우리를 위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그저 자식들이 잘되기만을 바라보고 살아가고 계신다. 우리는 그런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교수님이 보내주신 추천도서 목록에서 눈에 확 띄는 4글자 ‘가시고기’ 고등학교 3학년 수능을 마치고 친구에게서 뺏어 읽었던 책이자 친구들끼리 슬프다고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던 기억이 있는 책이다. 게다가 때마침 집에서 소장하고 있었던 이 가시고기 책을 자취방으로 가지고 온 김에 다시금 이 책을 읽었다.
슬프다. 내용이 슬프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면서 4년이나 지난 지금 다시 읽는 책인데 나는 오늘도 이 책을 눈물 콧물 다 흘려대면서 2시간 만에 독파했다. 이 책은 아버지와 아들의 끈끈한 사랑을 다루고 있다. 백혈병에 걸린 아들, 그리고 그 아들을 지켜보는 아버지……. 때로는 아들의 입장에서 또 때로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한 것을 독자의 가슴에 와 닿게 써 내렸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나는 공대에 다니고 있기에 이 글의 기법이라던지, 왜 이렇게 사람들의 눈물은 짜내게 만드는지는 잘 알수가 없다. 하지만, 왠지 이 책에는 베스트셀러가 될 만한 뭔지 모를 혼이 담겨있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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