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알베르 카뮈
- 최초 등록일
- 2008.10.15
- 최종 저작일
- 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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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세상과 같이 다수가 왜 고개를 젓는지 뫼르소에게 좀 더 다가가 보자. 어머니의 죽음소식을 듣고 장례식에 갔지만 시신을 보지도, 눈물을 흘리지도 않는다. 다만 좀 피곤한듯하여 커피 권유를 마다하진 않는다. 장례식 날, 슬퍼했느냐고 묻는 변호사에게‘물론 나는 어머니를 사랑했으나 그런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 건전한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바라는 일이 있는 법이다. 그 날 나는 매우 피곤해서 잠이 왔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알 수 없었다. 내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머니가 죽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사실이다.’라고 말하는 그다. 짓누르는 피로와 쏟아지는 졸음과 같은 육체적 요구가 흔히 감정을 방해하는 성질이 있다는 뫼르소의 말이 일리는 있지만 긍정까지 힘든 건 작가의 비약이 심하거나 욕심이 앞섰기 때문이 아닐까.
얼핏 보면 그는 뭐든지 귀찮아하는 것 같다. 뭐든지 반응이 무덤덤하고, 열정과 욕심이라고는 찾기 힘들다. 그렇다고 허무주의자거나 염세주의자는 아니다. 이데올로기나 무슨무슨주의와는 거리가 더욱 먼 사람이다. ‘뭐든지 말해봤자 무의미한 일은 생각에 그친다. 어차피 말이란 좀 틀어지게 마련이다.’라며 하려던 말을 머릿속에서 그친다. 늘 가던 셀레스트네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먹지도 않는다. 레스토랑 사람들이 던질 여러 가지 질문에 대꾸하기가 싫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동들은 모두가 공감 가는 부분이 아닐까.
참고 자료
이방인, 알베르 카뮈,범우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