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와 동양사상
- 최초 등록일
- 2008.10.12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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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학사상 수업 중에 과제물로 제출한 기독교와 동양사상 의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기독교와 동양사상을 읽으면서 오랫동안 기독교인 생활을 해오며 가졌던 의문들이 많이 논의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신의 존재를 얘기할 수 있는가, 라던가 예수나 석가와 같은 성인들에 대한 의문들, 사후세계에 대한 의문들 등이 그것이다. 평소 나는 결국 세상의 진리는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왔다. 물론 진리는 하나겠지만 이러 저러한 종교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종교들이 사실은 하나의 합치점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는 소리다.
동양사상은 유연함이 있다. 학문을 하는 자의 여유에서 그러한 유연함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 유연함 때문에 동양사상은 난립하고 있는 세상의 사상들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기독교와 동양사상이라는 이 책은 올바른 방향에서 올바른 시도를 하고 있다. 여러 갈래로 나뉘어 버린 사상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게 느낀 것은, 현재의 삶을 중요하게 여긴 점이다. 현대의 기독교에서는 현실에서는 물질적인 복을 바라고 일이 잘 풀리게 해주기를 기원한다. 그것이 기독교의 본래의 모습은 아니겠지만, 일반 신도들이 교회를 다니면서 바라는 것은 결국 그러한 것들이다. 그리고 죽음에 이르러서는 영생할 수 있고 죽음 후에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천국으로 가기를 원한다. 왠지 이러한 현실을 보고 있으면 여기 만능 하인이 있으니 무엇이든 부탁해서 그에게 들리게 하여 꿈을 이뤄라. 라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어떠한 깨달음이 있고, 어떠한 구원이 있을까? 그러나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에서 인의 마음을 가지고 너와 나의 구분이 없어지는 모두가 하나 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이 곧 구원이 아닐까.
이것을 기독교에서는 스승인 예수가 가르침을 베풀면서 구원의 손길을 뻗어 믿으라고 하였고, 동양사상에서는 스스로의 학문으로, 참선으로 깨우치라고 말한다. 굳이 어느 쪽이 틀리고 어느 쪽이 옳다고는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참고 자료
기독교와 동양사상 | 이기동 | 동인서원 | 199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