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 너도 최후의 인간이야
- 최초 등록일
- 2008.09.25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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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차라투스트라는 우리에게 초인이 되기를 가르친다.
그런데 차라투스트라! 그는 과연 초인이었는가? 라고 나는 의문을 던진다.
나는 감히 차라투스트라! 너도 최후의 인간이다라고 말하겠다.
차라투스트라는 최후의 인간이었기에, 산정에서 내려왔던 것이다.
목차
서론.
차라투스트라는 왜 하산했나.-그도 최후의 인간이기에 하산했음.
본론
1. 인간은 밧줄이거나 밧줄 위에만 존재하는 생명체이기에 초인에 다다를 수 없음. 그런데 차라투스트라도 인간인 이상, 마찬가지임.
2. 차라투스트라가 다시 산으로 올라간 이유는 그가 밧줄 위를 걷는 최후의 인간이었기 때문임.
결론
인간이란 모두 최후의 인간임
본문내용
2.
"사람은 짐승과 위버멘쉬(초인) 사이를 잇는 밧줄, 하나의 심연 위에 걸쳐져 있는 하나의 밧줄이다."
그렇다. 우리는 밧줄이다. 밧줄이거나 아니면 그 밧줄 위를 걷는 하나의 생명체다. 밧줄의 왼쪽 끝에는 초인이, 오른 쪽 끝에는 벌레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어디까지나 밧줄이기 때문에, 아니면 언제나 밧줄 위를 걸어야만 하며 밧줄 위를 벗어날 수 없는 숙명을 지닌 생명체이기 때문에, 왼쪽 끝에 우뚝 설 수도 오른 쪽 끝에 풍덩 빠질 수도 없다. 왼쪽 끝에는 초인이라는 장벽이, 오른쪽 끝에는 벌레라는 늪이 우리로 하여금 그곳에 당도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다.
차라투스트라가 산정에서 그의 정신과 고독을 즐길 때 그는 밧줄의 어디쯤에 서있었을까. 초인과 가까운 여기 어디쯤에 서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밧줄 위를 걷다 걷다 마침내 그는 장벽을 만났을 것이다. 이렇게. 그래서 그는 발걸음을 되돌릴 수 밖에 없었겠지. (이것이 바로 `하산`이다.) 발걸음을 되돌리지 않으면, 그는 장벽에 부딪쳐 낙하하여 떨어질 테니까. (그런 점에서 차라투스트라도 자신의 생명을 추구하는 하나의 최후의 인간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차라투스트라는 용케 홀로 장장 10년의 세월을 버텨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그 때 그는 그림2처럼 초인의 장벽이 있는 쪽의 밧줄 맨 끝을 밟았다. 그래서 그는 그가 말한 `최후의 인간`쪽, 더 나아가 `벌레`쪽 밧줄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돌리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프리드리히 니체,고병권 역,그린비,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