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 최초 등록일
- 2008.09.22
- 최종 저작일
- 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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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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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가치 있는 세계로의 이행
본문내용
유하「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가치 있는 세계로의 이행
80년대에 세운상가에서 빨간 책, 빨간 비디오를 보면서 자란 세대들의 아픔이나 생각을 엿보게 하는 작품인 시인 유하의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은 처음 읽었을 때 다소 어렵고 낯설게 느껴졌다. 하지만 글을 가만히 읽고자 숨을 고르면 나도 모르게 깊이 사유하게 되고 시인 자신 또한도 세운상가 키드라고 강조하면서 젊은 날의 일그러진 욕망이 세운상가라고 하는 공간을 통해서 표현된다는걸 알 수 있었다. 우선 ‘새들은 말죽거리에서 가서 잠들다’라는 제목의 작품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원작 시이다. 유하가 생각하는 자신의 정체성은 유린당한 성장기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자아라고 볼 수 있다. 이 시는 왠지 모를 우수를 불러일으켰으며 결코 저속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지극히 쓸쓸하고 염세적이지만 물질만능 시대를 살아가는 나로 하여금 깊은 감상에 젖게 하였다. 유하가 내거는 세운상가 키드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확실하지는 않다. 시의 문맥을 보아, 그 정체성은 유린당한 청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자아라고 잠정적으로 가정할 수 있다. 당시에 고등학생을 거쳐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접했을 듯한 도색잡지, 해적 엘피판, 팝송 이러한 문화 상품들은 지금도 거의 그대로다 싶을 정도로 다른 대중문화에 의해서 대체되는 것이다. 당시 이소룡에 열광했던 것처럼 지금의 고등학생들은 인터넷 컴퓨터 게임에 열광하고, 그 때 돌아다니던 세운상가의 해적 엘피판처럼 요즘의 음악은 공유 싸이트를 유령처럼 배회한다. 당시의 도색잡지보다 훌륭한 화질을 자랑하는 도색물들이 마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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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