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야생초 편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9.20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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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사지망생의 입장에서 책을 읽고 기술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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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나 당황스러웠겠는가?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경우였을 것이다.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일류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유학까지 하던 그에게...... 그렇지만 그가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한탄하며, 그를 그렇게 만든 세상을 어떤 누군가를 원망하면서 지냈다면, 아마 감옥을 들어가서 자신을, 자신의 주변을 돌아볼 귀중한 시간으로 채우기 힘들었을 것이다. 야생초를 겪었을 때 야생초가 흰 즙을 낼 때 저자는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느꼈을지 모르겠다. 야생초를 겪었을 나오는 흰색 즙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속에서 승화시켜서 내뱉는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흰색 즙을 내뱉으며 ‘나 힘들어 죽어요’ 하는 것이 빨간 색을 토하는 것보다 더 짠했다. 아니면 그 꺾임의 고통을 당하는 순간에도 자신의 하찮은 육신이 약으로 쓰일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하며 흘리는 눈물이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우리주위에 정말 힘든 환경 속에서도 주변의 기대를 져버리는 사람보다는 주변의 기대보다 훨씬 훌륭하게 성장하는 이들을 보고 우리가 감동을 느끼는 것은 그들의 기대에 부응했기 때문이 아닐 것이다. 그 힘든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줏대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를 알기 때문에 그것은 그들을 향한 부러움 섞인 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고 보면 우린 별로 힘들지 않은데도-나부터라도- 입버릇처럼 ‘힘들어죽겠다.’ 라는 말을 한다. 정말 힘들어 죽을 지경에 처한 사람은 그런 말을 하지도 않는 법인데...... 조그만 힘들어도 이겨내거나 견뎌내지 못하는 나와 우리시대의 대다수의 아이들을 보면서 만약에 우리들이 저자가 처한 상황이 닥친다면 우린 어떨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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