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와 교육 에세이
- 최초 등록일
- 2008.09.19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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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존 듀이의 민주주의와 교육을 읽고 쓴 에세이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008년 6월 9일 새벽.. 나는 이제 존 듀이와의 한 달여간의 만남을 마치고 그와 함께 하며 교감한 몇 가지의 것들을 짧은 글 한편으로 남기고자 한다. 길 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이쯤에서 좀 더 낳은 발전을 위해 잠시 다음 만남을 미루어야 되겠다. ‘민주주의와 교육’이라는 저서를 통해 이 인물을 알고, 더 나아가 무언가 강하게 가슴을 내리치는 새로운 진리를 얻고 싶었다. 그러나 욕심이 과한 걸까? 글쓴이의 글을 정신없이 읽어 내려가다 다시 한 번 책머리로 돌아가기를 수십번... 결국 절반도 가보지 못하고 지치고 말았다. ‘교육학의 가장 중요한 문헌’이라는 민주주의와 교육의 저자인 듀이와 대등하게 논쟁을 펼치기에는 논객으로서 나 자신이 지적 무지함과 탐구적 학습역량이 부족함을 뼈저리게 통감한 현실이다. 그러나 조금 더 여유를 같고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다. 지식을 업으로 삼고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나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넘고 싶은 산이다. 물론 듀이와의 다음 만남에 대한 기약은 막연하다. 나 자신이 그에 대한 준비를 갖춘 지성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할지는 나 자신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머리를 떠나지 않는 두 가지 상념에 감히 감상이라는 것을 말하게 한다. 첫 째‘시간의 잔인함’이다. 조금이라도 난해하거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이 생긴다면 절대로 참지 못하고 교수님의 연구실 문을 거침없이 두들기는 성미이기에 이미 고인이 된 듀이에게는 미치지 못하기에, ‘왜 그대는 누구나가 다 알법한, 이미 상식화된 이야기를 늘어 놈으로써 당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미 여기저기 널려있는 교육적 사조를 끌어서 만들어진 책에 당신의 생각은 어디에 깃들어 있는 것인가?’를 직접 묻지 못하는 일이 한스럽다. 만일 현 세상에 같이 살아가는 인물이라면 편지라도 한통 붙여 보고 싶은 일이다.
참고 자료
민주주의와 교육 - 존듀이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