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영화 <적벽대전> 을 보고서 감상문을 적음 글임. 삼국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없는 분들을 위해 적벽대전 상황 전후의 시대적 상황을 <삼국지> 및 기타 역사서를 통해 부연 설명을 해가면서 적은 글이므로 이 감상문을 읽게 되면 영화에 대한 감동이 2배가 될 것으로 판단됨. 분량은 리포트 형식으로 작성함목차
영화 <적벽대전> 감상문1. 후한(後漢)의 정치상황
(1) 환관제도
(2) 지방 호족세력 및 환관파와 반환관파 사이의 대립
(3) 황건적의 난
2. 영화 줄거리
3. 위(魏), 촉(蜀), 오(吳)가 대치되기 이전의 상황들
4. 영화에서 생략된 적벽대전
5. 영화 뒷이야기
본문내용
1. 후한(後漢)의 정치상황중국의 한(漢) 왕조 말기는 혼란의 시기 그 자체였다. 혼란의 배경이 되는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크게 3가지로 요약이 가능한데 첫째 환관제도, 둘째 지방 호족세력 및 환관파와 반환관파 사이의 대립 그리고 황건적의 난이 그것이다. 중국의 신분계층을 상, 중, 하로 나누었을 때 후한은 상중하 계층 모두가 혼란의 고통 속에서 살고 있었던 것이다.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환관제도
중국사에 있어서 후한(後漢)은 외척과 환관 중국에서 환관이 연유한 것은 중국인은 질투심이 대단해서 남녀관계의 혐의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는 설(說)도 있으나, 그보다는 중국의 지배자와 같이 많은 여자를 거느린 경우에는 그 질서와 순결 및 비밀 등을 유지하기 위해서 중성의 환관을 필요로 했다는 것이 더 타당하다. 춘추시대에 제(齊)나라 환공(桓公)의 신하 수조(竪勺)는 스스로 거세해서 환관이 되어 환공의 후궁들을 관리할 것을 자원해서 환공의 신임을 받았고, 진(晉)나라의 문공(文公) 때에는 환관 발제가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또한 뒤에 진(秦)나라가 중국을 통일하는 기틀을 마련한 상앙이 중용(重用)된 것은 환관 경감(景監)이 밀어준 덕분이었다. 진나라 2세 황제 시대에 이르러서는 승상(丞相) 이사(李斯)와 암투를 벌여 이를 죽이고 황제를 살해한 조고(趙高)와 같이 막강한 세력을 지닌 환관도 출현하였다. 이들 환관 가운데 수조와 같이 스스로 환관이 되는 것을 자궁(自宮), 또는 사백(私白)이라 하는데 이러한 예는 드물고, 진(秦) 및 한(漢)나라 때에는 거의 5형(刑)의 하나인 궁형(宮刑)에 처한 죄인을 환관으로 삼았다. 한나라의 무제(武帝)는 많은 신하를 가차 없이 형벌에 처한 것으로 이름이 났는데, 그 가운데에는 많은 명사(名士)가 궁형에 처해져 환관이 되었다.《사기(史記)》를 쓴 사마천(司馬遷)도 궁형을 받았는데, 그는 후에 벼슬이 중서령(中書令)에까지 올라 황제의 측근에서 유능한 비서역을 수행하였다. 그 이후 환관 가운데에는 중서령이 되어 정권을 장악해서 정치를 혼란에 빠뜨리는 자가 많이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환관의 폐해가 가장 심했던 때가 바로 후한(後漢)시대이다. 후한 때에는 많은 황제가 어린 나이에 즉위하게 되어 어머니인 태후(太后)가 섭정(攝政)이 되었는데, 직접 남성인 대신과 면접하는 일을 피해서 정령(政令)의 전달을 환관이 맡았기 때문에 그 세력을 크게 뻗쳤다. 특히 환제(桓帝) 때에는 환관인 선초(單超) 등이 외척인 양기(梁冀) 등을 제거한 뒤 이들의 세력을 천하에 떨쳐, 후한 말의 영제(靈帝)는 환관의 최고위직에 있던 장양(張讓)과 조충(趙忠)을 향해서 ‘장상시(張常侍)는 나의 아버지, 조상시(趙常侍)는 나의 어머니’라고 입버릇처럼 하였다고 한다.
의 전횡이 가장 두드러진 시기로 이들의 세력 다툼 속에서 황제는 그들의 꼭두각시 정도일 뿐이었다. 유전적인 요인이 있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후한의 황실에는 광무제와 그의 아들인 명제를 제외한 나머지 황제들은 극히 단명했다. 황제가 일찍 죽으면 그 뒤를 잇는 황자는 더욱 어리기 마련이다. 그 결과 4대 화제로 직계가 단절되고 방계에서 황위를 잇게 되니 황실의 위엄은 크게 손상되고, 이때부터 외척과 환관의 정치적 분쟁이 시작되었다. 구체적으로는 화제가 10살에 제위에 오르자 그의 어머니 두태후가 섭정을 하게 되면서 그녀의 오빠 두헌 등 일족이 권력을 장악하게 되었고, 장성한 화제는 외척의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측근의 환관 정중에게 의지하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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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1. 영화, 『적벽대전』, 2008.2. 나관중 지음, 최현 옮김,『삼국지 상, 중, 하』(3권), 범우사, 1998.
3. 안정애, 양정현 지음, 『중국사 100장면』, 가람기획, 1995.
4. 존 킹 페어뱅크 저, 중국사연구회 번역,『신중국사』, 까치,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