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우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8.09.10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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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지우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비평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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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문학을 통해서 작가의 삶과 시대의 현실을 바라볼 수 있다. 작가 역시 시대 속에 한 개인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시대의 고민을 안고 문학을 통해 독자들과 공감하고자 한다. 지금 살펴볼 황지우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 구나」역시 시대 속에 살고 있는 시인이 겪었던 삶의 고민과 현실의 모순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풍자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황지우가 살았던 삶과 그 시대가 가지고 있었던 모순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개괄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80년대 문제의 시인 황지우. 그는 문법의 파괴와 일상사에서 흔히 지나쳐 버릴 신문 잡지의 광고, 일기예보, 전자오락, 아내의 편지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시 세계로 끌어들여 작품을 창작했다. 그는 자신의 시가 실험시라든가 해체시로 평가받는 것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는데, 그의 말을 빌려 그 이유를 살펴보자면 “나는 리얼리스트이다. 일그러진 형식은 일그러진 현실에서 온다.”의 말에서, 왜 자신이 왜 문법을 파괴하며 그러한 시들을 창작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70년대와 80년대 초 정치의 폭압 아래 민중은 짓밟혔고, 자유를 갈망하는 민중들에 의해 광주 민주화 운동이 발생하였다. 푸른 대학시절의 낭만을 즐겨야할 황지우는 집회, 시위, 수배, 체포, 고문, 구속, 재판, 퇴학, 제적, 감옥, 징역 등의 생소한 낱말들로 그의 젊은 시절을 보내야 했다. 박정희 정권의 폭압에 항거하기 위해 시위에 가담하였으나 구속되어 강제로 군에 입대하기도 했으며, 80년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 고문을 받기도 했다. 사회의 지식인으로 사회의 모순에 항거하고 저항하였던 그의 삶을 돌아봤을 때, 그의 첫 시집인 「새들도 세상을 뜨는 구나」의 성격과 작자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시를 살펴보면, 70년대와 80년대 초 영화관의 풍경을 묘사하는 것에서 시작하고 있다. 그 때만 하더라도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애국가가 울려 퍼졌고, 관객들은 일어나 국민의례를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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