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풍경에서 나타나는 풍속묘사
- 최초 등록일
- 2008.09.10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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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태원의 ‘천변풍경’을 읽다보면 1930년대의 청계천의 모습들을 사실적으로 알 수 있다. 이것은 그만큼 이 소설이 당시의 시대상과 우리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소설 구성방식을 따르지 않고, 여러 개의 단편들이 한데 어우러져 이루어진 소설로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하나로 뭉쳐져 당시 천변에 살던 우리들의 일상사를 세밀한 관찰에 의해 그려내고 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작가 박태원은 소설 속에서 도시 속의 풍경과 생활상을 그 특유의 기법으로 승화 시키고 있는데, 특히 이 소설에서 나타나는 풍속 묘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박태원의 ‘천변풍경’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은 없다. 단지 각각의 인물들의 하나하나의 사건을 단편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삶을 객관적으로 그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당시의 우리들의 풍속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지금 우리가 이 시점에서 소설을 읽게 되더라도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허구의 공간이 아닌 눈앞에 펼쳐진 현실로 어느덧 변해 버린다. 작가는 소설 속의 인물들의 대화와 관찰을 통해 당시의 풍속을 묘사하기도 하며(예를 들어 이발소 심부름꾼 재봉이), 작가 자신이 직접 작품 속에 개입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즉 규칙적으로 정해진 서술적 방식을 과감히 거부하고 작가가 작품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주제를 서술 방식의 제한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그려내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방법들은 천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곳에서의 다양한 사건들을 효과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제약성을 극복하고자 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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