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디움과 펑텀, 사진을 통한 표현과 그 기호학을 바탕으로 한 사진평 레포트

소개글

미디어와 다양한 텍스트를 통한 문화비평 및 감상을 공부하면서
사진이라는 텍스트가 가지고 있는 기호들에 관해 평을 내림

목차

없음

본문내용

빛의 성질을 이용해서 기록을 남기는 이 방법은 1839년 루이 자크 망데 다게르가 처음 발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의 동료 니엡스가 그보다 10여년 빨리 카메라 옵스큐라로 처음 사진을 만들었다. 최초의 사진이 만들어진지 약 170여년이 흘렀고, 지금 우리는 사진을 자신의 존재를 남기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존재를 증명해주는 하나의 기능 이외에 사진이 가지는 또 다른 기능은 무엇일까? 특정한 한 순간을 포착해 준다는 사진의 기능은 단순히 개인의 추억을 만드는 것을 뛰어넘어서 사회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한 순간을 포착해 낸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그것은 단순한 하나의 역사 기록물이 아니라 역사를 만드는 하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1986년 사진기자 에디 아담스는 미국내에 반전 운동이라는 역사를 불러일으킨 한 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가 사진을 통해 한 순간을 기록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영원히 그 지나가버린 순간을 알 수 없고, 반전운동은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처럼 사진은 단순한 개인의 추억-존재, 역사-을 만들어 준다는 기록성과 사회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키는-사회적 환기와 같은- 순간을 포착해 낸다는 점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사진은 찍히고, 현상만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속에 무언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우리는 에디 아담스의 사진을 봄으로써 미국의 베트남 전쟁이 얼마나 잔인하고, 정당하지 못한지를 깨달을 수 있다. 한 장의 사진은 사실을 표현하고 그것의 해석을 독자들에게 넘기고, 그들은 그것을 봄으로써-단순히 감상이 아닌 사진의 의미를 읽는-사진이 의미하는 바를 스스로 깨닫고 해석하게 된다.

참고 자료

-베르너 비숍, 소중한 달걀-
-메리 엘렌 마크, 거리의 아이-
-수잔속택, 사진에 관하여-
한스 미하엘 쾨츨레 -포토아이콘- 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