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토토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9.05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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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창가의 토토라는 책을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인터넷을 참고하기 보다는 평소 생각하고 있던 것과 느낀 점을 적었습니다.
교사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해드립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2005년,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초등교사가 되고 싶어 교대 편입을 준비했다. 그런데 처음 편입을 시작했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나는 막연히 교사가 되고 싶다는 의욕만 앞서 있었지 뚜렷한 교직관이나 교사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교사는 나름대로의 교직관을 지녀야 한다”라는 말 자체도 편입 시험을 치르기 위해 공부했던 교육학 내용과 같은 일종의 지식처럼 머리로만 받아들였다. 그러다 결과는 보기 좋게 낙방. 쉽게 합격할 줄로만 생각했던 나는 살짝 충격도 받고 처음으로 진지하게 뭐가 문제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한 번 더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그 동안의 내가 얼마나 자질 부족이었는지를 깨달아 가고 있을 무렵 다니던 학원에서 학원생들을 지도해주던 팀장님의 권유로 토토짱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토토의 엄마가 참 대단하다였다. 토토는 책의 초반부에서 퇴학생이 된다. 보통의 엄마라면 자신의 아이를 굉장한 말썽쟁이로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토토의 엄마는 오히려 토토가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까봐 퇴학을 당한 사실도 알려주지 않고 학교를 옮겨야 하는 이유를 토토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얘기한다. 게다가 만약 내가 토토의 엄마였다면 내 아이를 퇴학시킨 학교에 반감이 먼저 들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토토의 엄마는 담임선생님의 고충을 이해하고, 토토에게 맞는 학교를 찾아 전학시킨다. 전학시킨 학교에서도 토토의 엄마는 학교와 교사에 대해 깊은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학교의 교육방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만약 학교나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가 먼저 형성되지 않는다면 아동 역시 학교생활이나 교사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없게 된다. 마지막으로 토토의 엄마는 토토가 하는 말을 항상 진지하게 들어준다.
아이의 말이라고 무시하지 않으며 옳고 그름을 먼저 평가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것은 토토의 두 번째 학교인 도모에 학원의 고바야시 소사쿠 교장 선생님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전학 첫날부터 토토의 긴 이야기를 경청해 준다.
참고 자료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프로메테우스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