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혁명의 해석의 이중성: 역사적 구조와 개체의 대립

소개글

김민제의 『영국혁명의 꿈과 현실』을 중심으로 해서 영국혁명에 대한 여러가지 견해중 휘그-마르크스주의적 해석과 수정주의해석의 내용을 알아보고 역사에 있어서 장기적 원인과 단기적 원인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목차

1. 영국 혁명과 내란, 해석의 이중성
2. 휘그-마르크스주의적 해석: 혁명의 장기적 원인
3. 수정주의적 해석: 단기적이고 우연적 원인에 의한 내전
4. 역사적 구조를 바탕으로 한 개체적 요소의 파악
5. 참고자료

본문내용

1. 영국 혁명과 내란, 해석의 이중성
우리가 흔히 ‘영국혁명’ 혹은 ‘청교도 혁명’으로 알고 있는 1640년~1660년 사이의 기간 동안 영국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서 학자들의 견해는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학자들에게 있어서 그 시기에 영국에서 혁명이 있었는가? 혹은 단지 내전이 발생하였을 뿐인가? 하는 문제는 이러한 견해를 나누는 기준이 된다.
1640년에서 1660사이의 영국의 사건을 “혁명”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기존의 정치, 종교, 사회, 경제 등의 부패와 모순에 대한 반발로서 발생하였고 그 이후 부패, 모순으로 부터 ‘탈피’하는 과정으로서 파악한 이러한 견해를 휘그-마르크스주의라고 한다. 반면에 주로 1970년대 이후에는 ‘영국혁명’의 혁명성의 부재를 주장하며 사건의 원인을 단지 우연적 요소 내지는 우발적인 요소에 의해서 일어난 내전에 불과하다는 견해가 등장하였는데, 이것을 수정주의라고 한다. 이러한 견해의 차이는 혁명과 내전이라는 단순한 용어사용상의 차이가 아니라 ‘영국혁명’이 장기적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였는가? 아니면 단기적 원인에서 발생하였는가에 대한, 영국혁명의 근본적인 해석상의 차이인 것이다.
이러한 해석에는 필연적으로 그 사건을 취급하는 당사자의 주관적인 측면이 바탕이 되기 마련이다. ‘영국혁명’을 혁명으로 혹은 내전으로 보느냐, 사건의 원인을 장기적 원인으로 혹은 단기적 원인으로 보느냐 하는 것은 학자들의 주관적 견해에 기인한 것으로 각각 해석상의 장점과 결함을 내포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김민제의 『영국혁명의 꿈과 현실』을 중심으로 영국혁명에 대한 휘그-마르크스주의적 해석과 수정주의 해석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들 해석의 이중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김민제, 『영국혁명의 꿈과 현실』, (역민사, 1998).
-박지향, 『영국사: 보수와 개혁의 드라마』, (까치, 1997).-김성준, 『세계기독교회사』, (기독교문화사, 1993).
-오주환, 『영국근대사회연구』, (경북대학교출판부, 1992).
-김중낙, 「영국혁명과 잉글랜드 혁명: 수정주의의 한계와 극복」, (역사교육논집 23·24 합집,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