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의 원인과 그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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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스토킹의 개념
2. 스토킹의 특징
3. 사례 분석 (6하 원칙)
4. 스토킹의 원인
(1) 생리적 원인
(2) 사회적 원인
(3) 심리적 원인
5. 스토킹의 치료
(1) 심리치료
(2) 사회적 인식의 변화

본문내용

4. 스토킹의 발생 원인

(1) 생리적 원인

생리학적 연구에 의하면 타인에게서 성적인 매력이나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 몸 안에서는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각성제인 암페타민과 비슷한 효과를 지닌 화학물질이 분비된다고 한다. 이 분야의 몇몇 전문가들은 이 물질의 분비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그러한 반응을 촉발한 대상에게 병적으로 매달릴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또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공격성과 성욕을 살펴봤을 때, 성욕의 증가는 성호르몬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공격성은 대뇌의 신경전달 물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세로토닌과 노아드레날린이라는 물집의 감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공격성에 관련된 대뇌 구조물은 대뇌에 있는 구조물인 해마, 편도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인 공격성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형태는 분노와 투쟁이다. 따라서 공격성에서 생물학적인 요인 외에 심리적인 요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프로이트는 공격성을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본능적인 것으로 보지만 어떤 사람들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이차적으로 획득하는 특성으로 보기도 한다.
어쨌든 성욕과 공격성이 묘하게 어우러진 스토킹은 생물학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공격성을 증가시키는 요인과 성적 욕구를 증가시키는 요인들이 결합되면서 비정상적인 행위인 스토킹 등과 같은 행동이 유발되는 것이다.

(2) 사회적 원인

사회적인 원인으로는 우선 현대사회의 특성인 ‘익명성’을 들 수 있다. 오늘날의 도시생활에서는 끌려가든, 폭행을 당하든 말리는 사람이 없다. 익명성을 업고 스토커가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현대도시이다.
그리고 목표를 위해 물불을 안 가리고 결국 성공하면 미화하는 그릇된 인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전문가도 많다. 이른바 ‘하면 된다.’, ‘용감한 자만이 미인을 쟁취한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갈 나무 없다.’ 등 남성 중심적 편견에 사로잡힌 주위의 격려 또한 스토킹을 부추긴다는 이야기다.
이와 같은 남성 중심적 편견은 어릴 때부터 남성은 은연중에 자신의 의도하는 바를, 설사 상대방이 거절한다고 해도 강하고 집요하게 밀고 나가는 것이 남성다운 남성으로 인식되고 길들여지는 반면에, 여성은 부드럽고 온순하게 남성을 대해야 하고 남성의 데이트를 거절을 할 때도 “No”라는 직설적인 표현 대신에, 완곡한 간접표현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라는 가르침을 받아온다. 그 때문에 여성은 성년이 되어 사랑의 고백을 거절할 경우에도 부드럽고 완곡하게 표현하라는 상식이 고착되고, 남성은 거꾸로 거절을 당해도 집요하게 밀고 나가며, 강한 힘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쪽으로 보편적인 성격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그로써 남성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협박을 해서라도 공포에 떠는 여성을 굴복시킬 수 있다는 일그러진 관념이 상식화되어 있다.
또한 사이버 스토킹과 전화에 의한 스토킹의 증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통신 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제 3자에게 접근하는 길을 용이하게 만들어 놓았다. 전화는 물론 휴대폰, 무선호출기, 팩시밀리, 인터넷 보급 등 통신수단이 많아지면서 피해자를 괴롭힐 수단들이 훨씬 많아진 것이다.

(3) 심리적 원인

스토킹을 행하는 사람은 대략 80~90%가 남자며 연령 대는 20~60대로 광범위하다. 이들 대부분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지능도 평균 수준 이상이며 학력도 고졸 이상이 대부분이다. 특히 강한 집념 때문에 직장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경우도 있다.
스토킹은 사랑하는 대상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면서 상대를 자신이 소유해야 한다는 망상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범죄 행동과 는 다른 점이 있다. 정신병리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편집적 경향, 왜곡된 성욕과 사랑, 강박적 집착, 자기애적 경향, 미성숙한 정서, 공격성 등에 대한 연구가 병행해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유형별로 스토커에 대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표적인 스토커의 유형은 겉으로 멀쩡하나 자존심이 강하고 자기중심적인이다. 또 어린애 같은 흑백논리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으며 자기생각만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자기 통제력을 잃기 십상이다. 특히 현대사회가 복잡해지고 가족기능이 해체됨에 따라 경계성 스토커가 늘고 있다. 정신병에 걸린 것은 아닌데 어딘가 분명히 이상한 이들은 성격장애로 감정기복이 심하고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폭발하는 성향을 보인다.
이밖에 정신분열병적 스토커는 거의 외톨이에 환상 망상에 빠져있으나 어떤 계기로 연애감정을 품게 되면 갑자기 표현이 직설적이고 대담해져 상대를 당황하게 한다. 이들은 증상악화와 더불어 갑작스런 파괴적 행동을 저지를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하다.
편집증적 스토커는 상대가 나를 사랑한다는 연애망상을 가지고 집요하게 접근하는데 아예 만나지 않는 것이 상책이지만 식별이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 자기애성 스토커는 남들이 나를 싫어한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한번 사귄 사이라면 절대 헤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만일 버림을 당한다면 복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