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대 서구화 사상인 중체서용에 대한 철학사적 비판
- 최초 등록일
- 2008.08.29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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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 근대 서구화 사상인 중체서용에 대한 철학사적 비판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기
1. 체용론의 연원
2. 체용의 유사 개념
3. 중체서용의 한계
맺음말
본문내용
1. 들어가기
중국에서는 이른바 중체서용(中體西用)에 관한 논쟁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중체서용이란 19세기 후반 장지동(張之洞)이 사용한 ‘중국의 학문을 체(體)로 하고 서구의 학문을 용(用)으로 한다(中學爲體 西學爲用)’는 주장의 축약어로서 19세기 말에서부터 20세기 초까지 중국 사상사에 유행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중국인들의 사상 속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상이다.
그런데 중체서용에는 단순히 중국과 서구의 문물의 차이점 인식과 그 수용만이 있는 것은 아니라 보다 근본적이고 복잡한 문제가 있는 데 그것은 바로 ‘근대화’의 문제이다. 중체서용론이 처음 출현한 19세기 후반에는 중체서용을 ‘중국의 근대화’와 관련해서 보는 시도는 보이지 않는다. 단지 서세동점의 시기에 중국의 생존을 위해 서구의 우수한 산업 특히 무기를 도입해서 중국도 서구와 같은 패권국가로 발전해야 한다는 신 ‘부국강병’의 논리로만 해석되었다.
이 중체서용이 꽃을 핀 시기는 양무운동기였고 양무운동의 실패는 곧 중체서용의 비판으로 이어졌다. 20세기 전반에는 중체서용론을 반대하는 두 가지 사조가 나타나게 된다. 하나는 전반서구화론(全般西化)이고 다른 하나는 서체중용(西體中用)론이다. 전반서구화론이란 ‘서구의 근대화를 인류의 보편적인 발전단계로 보면서 모든 면에서 서구화를 이룩해야 한다’는 주장이며, 서체중용론은 ‘서구의 근대화를 일반적인 體로 중국의 상황을 특수적인 用으로 파악’한 것으로 모두 근대화와 관련된 사조였다. 그렇다면 그 앞 사조인 중체서용도 중학과 서학이라는 표면적 이유의 저변에는 근대화라는 주제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中體西用’ 네 글자속에서 ‘근대와 전통’과 관계된 용어는 ‘體’와 ‘用’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中體西用의 유효성을 분석하기 위해 먼저, 전통적 개념인 ‘體用’을 중국과 서구로 구분하는 것이 사고가 타당한지를 분석하고, 이어서 중체서용론의 한계를 검토하려고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