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삐딴리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08.08.28
- 최종 저작일
- 2008.06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소설 꺼삐딴리 비평문입니다.
작품분석을 바탕으로한 감상, 비평문입니다.
관련된 PPT 자료도 제 박스에 있습니다.
A+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대표적인 인물 소설로 평가되는 이 작품은 민족 수난기를 배경으로 한 의사의 이야기를 지극히 풍자적인 입장에서 그리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철저한 황국 신민으로, 광복 직후에는 친소파, 1·4후퇴 이후에는 친미파로 변절하며 살아가는 카멜레온적 인간형을 비판하는 동시에, 힘없고 가엾은 민족의 자화상을 간접적으로 보여 주며, 사회적 존재로서의 한 개인의 이기적·속물적 근성의 일부를 표현한 소설이다.
이 작품은 10개의 장절 중 첫째와 마지막이 현재이며, 가운데 8개 장절 중 7개는 과거에 대한 회상이고, 5번째 장절에 현재가 잠시 나타난다. 따라서, 이 소설은 시대적으로 구분된 장절을 모아서 엮은 `타임 몽타주(time montage)` 구성이다.
복합적 구성, 또는 역전적 구성인 이 소설은 이인국 박사가 딸 `나미`가 미국인과 국제 결혼을 한다는 사실에 가벼운 분노를 느끼면서도, 자신의 경력에 윤기를 더할 셈으로 도미할 계획을 세우고, 미 대사관 직원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결말 부분은 이인국 박사가 브라운을 만나 선물을 주고 나와서는 반도 호텔로 가는 것으로 그려져 있다.
이렇게 작품의 서두와 결말을 제외한 부분에서 독자는 일제 때부터 해방기를 거쳐 1950년대에 이르는 그의 삶의 과정을 보게 된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이인국박사의 과거의 추악한 삶의 방식을 확인하고 현재의 삶과 관련지어 평가하기 위해 채택된 것이다. 쉽게 말하면, 과거의 행적이 그러했기에 현재의 삶도 그러하다는 인과적 접속인 것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을 초점으로 전개되는 인물 소설로 이인국 박사의 삶의 방식이 철저히 해부된다. 주인공 이인국은 의사로서 친일·친소·친미로 이어지는 변절의 과정에서 도덕적 기준이나 인간적 신념에 관계없이 자신을 잘 적응시켜나가는 전형적인 소시민 의식의 소유자로 그려져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