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꿈 감상문) 현실을 포기할 것이냐, 사랑을 포기할 것이냐..

소개글

A+를 받았던 수업의 레포트였습니다. 수업시간엔 2가지의 영화를 보았는데 <한여름밤의 꿈>과
그를 모티브로 한 프랑스영화 <르빠르망>이 바로 그것입니다. 둘에 관해 비교하는 식으로 레포트를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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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에 본 영화는 두가지였다. 한 여름밤의 꿈과 르빠르망..

전자는 셰익스피어의 극 ‘한 여름밤의 꿈’을 그대로 옮겨놓은, 원작에 충실한 영화이다. 교수님께서는 지루하다고 하셨지만, 난 정말 재밌게 봤다. 이 영화를 볼땐 정말 ‘스토리 그 자체’에만 집중해서 감상했덧듯 싶다. 물론 영화적 기교나 의미들을 따지고 들라치면, 르빠르망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말이다. 르빠르망은 정말 ‘연극’이 아닌 ‘영화’였다.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이어버리는 통에, 좀 혼잡한 느낌도 들었고, 스토리안으로 쉽게 빨려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사랑의 속성인 꿈같은 상태를 더 부각시키려 한 감독의 의도적 장치가 아니었을까 싶다.

처음엔 이 영화들을 보면서, ‘르빠르망의 어떤점이 한여름밤의 꿈과 유사하다는 걸까?’ 에 초점을 맞추려 했다. 때문에, 자꾸만 인물들을 연결시켜 보려고 했다. 원작에선 디미트리우스와 라이산더가 현실에서 허미아를 좋아한다. 그리고 르빠르망에서는 리사와 알리스가 막스를 좋아한다. 그렇다면 적극적인 애정 공세의 주체가 원작에선 남자이고, 르빠르망에선 여자인것일까. 시대가 변함에 따라, 역시 변화해온 사랑의 주체들로 두 영화를 비교시킬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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