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모래 군의 열두 달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8.07
- 최종 저작일
- 20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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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모래 군의 열두 달을 읽고
목차
제1편, 모래군의 열두 달 - 구월
1. 구월을 선정한 이유
2. 레오폴드가 전달하려하는 메시지
3. 구월에 대한 나의 생각
제3편 귀결 - 보전의 미학
1. 보전의 미학을 선정한 이유
2. 레오폴드가 전달하려하는 메시지
3. 보전의 미학에 대한 나의 생각
본문내용
1. 구월을 선정한 이유
여러 편의 수필 가운데서도 가장 나에게 감흥을 불러왔던 부분은 구월이었다.
부분제목은 잡목숲 속의 합창이었는데, 많은 종류의 새가 지저귀는 노랫소리에 대한 작가의 묘사와 그 느낌을 표현한 수필이었다. 겨우 두 페이지 밖에 안되는 짧은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도 나에게 가장 큰 공감을 안겨줌과 동시에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나의 유년기에 대한 기억들을 떠오르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2. 레오폴드가 전달하려하는 메시지
작가는 구월에서도 다른 수필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누옥’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적어놓았다. 계절별로 수필을 분류한 것을 보아 각 제목처럼 일 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신이 경험했던 것을 적어놓은 것이다. 구월이면 가을인데, 작가가 묘사한 것을 보면 미국의 가을도 한국과 흡사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가을의 새벽과 아침에 울려 퍼지는 새소리에 대해 묘사를 하고 있는데, 칠흙 같은 그늘 속에서 맑은 화음을 쏟아내며 숨어 있는 허밋 개똥지빠귀, 구름 뒤에서 나팔을 불며 솟아오르는 학, 안개 속 어디에선가 우렁차게 노래하는 초원뇌조, 새벽 침묵 속에 퍼지는 메추라기의 아베마리아 등을 들고 있다. 그리고 작가는 그러한 새들의 합창을 기대하며 아침을 맞고 있다고 하였다.
구월에서 그는 다른 계절수필과 마찬가지로 그저 그가 느낀 것들에 대한 묘사를 통해 잔잔한 감흥을 던져주고자 한다. 세상의 그 어떤 아름다운 음악보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은 바로 새들의 합창이라는 것을 내심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절대 맹목적인 강요가 아닌 대신 당신이 느낄 수 있는 이러한 아름다운 것들을 보존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함축적인 의문을 독자에게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알도 레오폴드 | 송명규 | 따님 | 200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