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김광림은 시력 50년을 넘는 현재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 시인이다. 한국의 시단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의 많은 시인들과도 교류하고 있는데 일본에서, 한국사람으로는 처음으로『세계시인총서⑩』을 갖게 되었다. 흔히 김광림 시인의 시라고 하면, 주지적 서정과 모더니즘의 시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시인에게 있어 가장 경계되어야 할 것은 다름 아니라, 새로운 창조를 위한 사고의 경직이나 이완이라고 생각한다는 시인의 말처럼 사물과의 새로운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 시인의 언어와 세계를 알아보도록 하자.
목차
들어가며
1. 김광림의 세계
2. 김광림의 언어
2.1 초기의 감성시와 반전시 (《전쟁과 음악과 희망과》, 1957)
2.2 모더니즘시 (《심상의 밝은 그림자(1962)》, 《언어로 만든 새(1979)》)
3.3 아이러니시 (《아이러니의 시학(1991)》,《대낮의 등불(1996)》)
결론
본문내용
들어가며
정치에도 관여할 수 있는 찬스는 있었지만, 나는 정치가보다는 시인이 좋아 거들떠 보지 않았지요. 사람들은 흔히 좋지 않은 일이나 인식을 드러내서 말할 때 ‘정치적’이라고 해요. 반면에 좋은 것에는 ‘시적’이라는 말을 붙입니다. 피아노의 천재 쇼팽을 들어 흔히 사람들이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나는 시인으로 불ㄹ리우는 것이 가장 행복합니다. 그러나 내가 ‘시인’임을 자처하기 보다는 남들이 그렇게 불러주거나 자신은 ‘평생 시를 붙납고 있었다’고 자부하고 싶어요. 윤석산, <시와 시인을 찾아서-김광림 시인편>, 《시와 시학》,겨울호, 31쪽
김광림은 시력 50년을 넘는 현재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 시인이다. 한국의 시단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의 많인 시인들과도 교류하고 있는데 일본에서, 한국사람으로는 처음으로『세계시인총서⑩』을 갖게 되었다. 이탄, <김광림 시인 연구>, 《한국현대시의 이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2004, 359쪽
흔히 김광림 시인의 시라고 하면, 주지적 서정과 모더니즘의 시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시인에게 있어 가장 경계되어야 할 것은 다름 아니라, 새로운 창조를 위한 사고의 경직이나 이완이라고 생각한다는 시인의 말처럼 사물과의 새로운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 시인의 언어와 세계를 알아보도록 하자.
1. 김광림의 세계
김광림은 1929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아버지 장남으로 태어났다. 光林은 필명이고 본명은 忠男이다. 본인은 金光均의 ‘光’ 과 金起林의 ‘林’ 자를 따서 필명을 지었다고 술회한 바 있었다. 시의 길에 입문하면서 그가 지녔던 시에 대한 견해의 일단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단서일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 김창응은 대서업을 했지만 문학을 좋아해서 많은 문학서를 구입
참고 자료
윤석산, <시와 시인을 찾아서-김광림 시인편>, 《시와 시학》,겨울호
건청, 〈김광림의 시 연구〉, 《한국언어문화》제24집, 한국언어문화학회, 2003,
이탄, <김광림 시인 연구>, 《한국현대시의 이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김광림, <위트․풍자․해학 유머를 보듬은 아이러니의 시작>, 《시를 위한 에세이》
윤석산, <아이러니, 풍자, 해학 통한 모더니즘의 완성>, 《김광림 시세계》, 푸른사상,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