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문화 속에서의 권력 관계 (문화민주주의: 정치, 미디어, 뉴테크놀로지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07.25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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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화민주주의: 정치, 미디어, 뉴테크놀로지』(데이비드 트렌드 지음, 고동현․양지영 번역, 서울: 한울, 2001)라는 책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분량은 200자 원고지 33매 정도입니다
성적은 A+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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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화민주주의: 정치, 미디어, 뉴테크놀로지』(데이비드 트렌드 지음, 고동현․양지영 번역, 서울: 한울, 2001)라는 책의 제5장 ‘정보 초고속도로에 부과된 권력의 환상’에서는 인터넷에서의 상호 의견 교환이 확장되는 장점을 “하이퍼텍스트가 가진 새로운 역량은 미셸 푸코가 ‘책의 변경은 결코 뚜렷한 윤곽을 가지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한 권의 책은 항상 다른 책, 다른 텍스트, 다른 문장들에 대한 참조체계를 끊임없이 따라가기 때문이다. 책이란 커다란 그물망의 한 결절점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말할 때 머릿속에 그렸던 문학의 잠재력을 현실화시켰다.”고 표현하며 인터넷의 상호 연계성의 측면을 보여준다. 반면 이와 동시에 『문화민주주의』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해방의 공간’만은 아니라는 점도 드러내고 있다. 예를 들어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권력을 가진 자들 - 정부, 특히 기업들이 개인을 감시하는 것이 확대된 점이나 여전히 남성 중심적인 시각 속에서 배타적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실사회에서의 권력관계가 인터넷 공간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거나 혹은 심화되는 점을 지적한다.
하지만『문화민주주의』는 인터넷 문화 속에 숨겨진 가능성과 통제를 보여주었다는 의의를 갖는 반면, 이러한 권력의 재생산이나 확대가 어떤 메카니즘을 통해 이루어지는지 구체적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한계를 보인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나타나는 남성 중심적인 관점에 대해 너무나도 간략히 언급하고 넘어가, 페미니즘 관점에서 이 공간이 내포한 문제의 원인 분석과 해결 방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덧붙여 인터넷의 무료이용이나 인터넷 공간상에서 새로운 유형의 시민사회를 이루어나가는 것에 대해, 이것이 경제논리에 의해 유실되지 않는 한 이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는 식의 표현으로 네티즌들의 운동을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그 의미를 평가절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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