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 가치와 보편주의
- 최초 등록일
- 2008.07.24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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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명의 충돌을 읽고 서구의 보편주의에 대해 서술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서구vs비서구 그리고 보편주의
3.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에서는 냉전 이후의 세계상을 전망하면서 문명간의 충돌에서 비롯한 갈등이 세계 문제의 중심축으로 점차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는 여러 이론을 통해 중화와 이슬람을 견제, 봉쇄하고 서구의 결속력을 강화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며 한편에서 서구적 보편주의의 확산을 주장하고 있다. 그의 논리 전개 중에 4장의 8절 ‘서구와 비서구: 문명간의 문제’의 헌팅턴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이를 비판하고자 한다.
2. 서구vs비서구 그리고 보편주의
미국의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Said)는 그의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저서에서 서구의 문학 작품 및 문헌의 분석을 통해 서구인들이 보는 동양은 동양 본래의 모습이 아니라 부정확한 정보와 왜곡된 편견을 통해 투사된 허상일 뿐이라고 통박하면서, 지식(오리엔탈리즘: 서구인의 동양에 대한 지식)과 권력(서구인의 동양 지배)의 상호 불가분적 담합관계를 지적한 바 있다. 오리엔탈리즘은 서구의 식민주의, 인종차별주의, 자민족 중심주의 등과 결부된 동양에 대한 지배양식으로 대두되어 비서구를 서구라는 ‘모범’에서 결여되거나 일탈한 문명으로 보는 논리로 작용해왔다. 이리하여 서양-오리엔트, 문명-야만, 근대-정통, 합리-불합리, 선진-후진이라는 이항대립의 오리엔탈리즘은 스스로 성장할 수 없는 동양에 대한 권위로 재생산되어 왔다.
“문명의 충돌”서두에서 헌팅턴은 ‘두 세계: 우리와 그들’이라는 이론으로 동양과 서양을 양분하여 세계를 이해하는 오리엔탈리즘을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헌팅턴은 “문명의 충돌”에서 미국과 유럽이 정치 ․ 경제 ․ 군사적 측면에서 결속력을 강화하고 정교문명의 핵심국인 러시아와 라틴아메리카와의 결속 또한 강화해야하고, 일본이 중화문명으로 접근하는 것을 견제하며이슬람 및 중화문명에 대항하는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동양과 서양을 양분한 기존의 ‘동서 양분론’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본다. 이 점은 마지막 장에서 헌팅턴이 제시한 미국과 중국의 전쟁 가상 시나리오에서도 확인된다.
참고 자료
새뮤얼 헌팅턴 저, 이희재 역, 문명의 충돌, 김영사, 1997
김정현, “오리엔탈리즘과 동아시아, 중국 사학회”, ‘중국사 연구’vol.39, 중국사학회, 2005
설한, “아시아적 가치 논쟁”, 동북아 연구vol.5,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2000
강정인, “아시아적 가치와 미국식 자유주의”, ‘신아세아’vol.7, 신아시아연구소,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