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의 삼대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8.07.18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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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염상섭의 <삼대>에서 나타나는 인물관계를 대물림의 개념으로 설명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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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이런 생각을 하는 이가 있다. ‘나는 우리 부모님처럼 살지 않을꺼야.’ 라고 말이다. 필자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한 명이다. 이런 말을 하게 되는 상황에는 한 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부모의 말이나 행동이 자신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여기에서 반감을 느끼고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 어른이 된 자신의 삶을 돌아볼 때, 부모님과 똑같은 길을 겪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렇게 되는 원인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염상섭의 <삼대>를 가지고 이것에 대한 논의는 시작하겠다. 더불어 대물림이 되고야 마는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문학사적 의의도 간략하게 밝혀 볼 참이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줄거리를 살펴보겠다. 이야기의 시작은 덕기와 병화의 대면이다. 일본에서 유학 중이었던 덕기는 방학을 이용해 고향집에 들렀다가 병화를 만나고, 병화의 소개로 ‘바커스’라는 술집에 간다. 그는 그 곳에서 아버지의 첩이었던 ‘홍경애’를 만난다. 덕기와 경애는 속으로 서로를 알아보지만, 병화가 알아차릴 정도로는 의식을 하지 않는다. 다만 경애는 덕기의 아버지를 비웃는 듯한 말들을 던질 뿐이다.
그리고 덕기 일가의 모습이 소개된다. 덕기의 할아버지 ‘조의관’과 나이 차가 심한 후처인 ‘수원집’, 그 둘 사이에 태어난 고모뻘의 어린 아이 ‘귀순’, 덕기 자신의 어머니가 나온다. 할아버지가 첩을 얻고 자신의 가족이 나왔으며, 조혼을 한 후에 다시 자신은 그 집에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할아버지는 덕기에게 제사까지는 꼭 지내고 가라는 말을 하며, 덕기의 아버지인 상훈에게 기독교인이라며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을 나무랐다. 상훈은 공부하는 애를 붙드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불만을 표하고, 이에 조의관은 ‘에미, 애비 제사도 모르는 놈’이라며 화를 낸다.
덕기는 갑갑한 마음에 병화의 하숙집으로 갔는데, 여기에서 병화와 병화 아버지 간의 불화가 소개되고, 또 다른 인물인 하숙집 딸 ‘필순’이 등장한다. 그들은 만나고 그는 아버지와 홍경애 간의 일을 떠올리며. 둘 사이에 태어난 이복누이동생에 대한 생각에 잠겼다.
참고 자료
염상섭, 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