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말코비치 되기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8.07.17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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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 (Being John Malkovich)`의 줄거리와 감상을 정리한 리포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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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감상문
누구나 한번쯤은 내 자신에 대한 불만이나 혹은 존재가치의 상실로 심각하게 고민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나는 도대체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나’를 잃고 방황해 본 경험 말이다. 불교에서는 이러한 자신에 대한 정신적 공황 상태를 ‘일체개고(一切皆苦)’라고 하는데 이는 본래의 자기를 잃어버린 데서 오는 것이다.
이 영화는 이러한 정신적 일탈에서 오는 자아정체성 상실을 타자와의 동일시를 통해 해결 혹은 해소해 나가려는 인간의 욕망을 다룬 영화이다. 자신의 욕망과 불만족을 ‘존 말코비치’가 직접 됨으로써 실현해 보려 하는 일종의 무모한 도전인 것이다.
상상해 보라. 현실에선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 내가 타자가 됨으로써 실현된다면 얼마나 매력적이고 유혹적이겠는가. 예를 들어, 나와 공유할 수 없는 그녀와의 사랑을, 그녀가 공유하고 싶어하는 ‘그’가 될 수 있다면,, 생각만 해도 그냥 웃어 넘길 수 없는 매력적인 것이다.
하지만 종국에 나 자신은 어디에 있는가. 나를 잃고 헤매일 때에도, 그렇게 떠도는 나 자신도 결국 나 자신일 수 있지만, 그것을 부인하고 타자가 되어버린다면 끊임없는 번뇌에 휩싸여 결코 ‘나’는 있을 수 없는 것이 되버리고 만다. 무엇이든 가능한 것으로 만들려 하는 인간의 욕망은 또한 ‘집착’을 야기한다. 불가능을 불가능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더욱 더 심연한 ‘일체개고’의 늪에 빠져들게 만들고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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